"효도관광? 내가 알아서 갈게"..."액티브 시니어' 주목
엔데믹 이후 여행사들마다 소위 활동적인 60대 이상 중장년층인 '액티브 시니어'를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을 꺼려왔던 액티브 시니어층이 엔데믹과 맞물려 해외여행을 떠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높은 구매력을 갖춘 것은 물론 여행 및 여가 활동 관련 소비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해외 패키지 여행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주요 여행사들은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기획전을 열거나 가성비 대신 더욱 활동적이고 다양한 테마로 상품을 출시했다.
최근 60세 이상 세대의 여행에 대한 씀씀이는 커지고 있다.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가 발표한 60세 이상 고객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8월 60대 이상 고객 결제액 증가율 상위 업종은 '여행' 분야였다.
결제액 기준으로 여행은 지난해 대비 94.6%, 면세점은 83.5% 증가했으며 2021년 코로나 시기 대비해서 각각 277.7%, 153.7% 급증했다. 인당 평균 결제액은 올해 약 40만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고 전체 연령과 비교해도 시니어 고객의 지출은 평균 24% 높았다.
주요 패키지 여행사에 '해외여행' 예약객 중 시니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노랑풍선(104620)이 올해 하반기에 출발하는 패키지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연령대 가운데 시니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28.6%로 주 고객층인 40대~50대의 중년층 비중 41.6%에 이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대~30대 소위 'MZ세대'(16.6%) 보다 높은 수치다.
교원투어 여행이지 60대 이상 패키지 여행객 비중(28%)은 코로나19 이전보다 7%p 늘기도 했다.
시니어 비중이 늘자, 여행사들은 저마다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흥미로운점은
2023-09-17 21:5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