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회비, 내달 '7천890원' 된다...탈팡족 규모 관심
쿠팡의 유료 회원제도인 '쿠팡멤버십' 월회비가 내달부터 3천원 인상돼 7천890원이 된다. 다음 달 회비 결제 시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쿠팡은 지난 4월 12일 기존 회원 월회비를 8월부터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신구 회원 월회비는 4월 13일부터 7천890원이 됐다.회원별 와우멤버십 결제일은 매달 1일, 말일로 다르기 때문에, 8월 1일 또는 31일에 변경된 요금으로 결제된다.쿠팡은 그동안 이메일과 팝업 공지, 고객 게시판 등을 통해 와우회원들에게 요금 변경 사실을 안내해왔다.다만 이 과정에서 지난 4월 중순~5월 초 상품 결제창에 쿠팡의 회비 변경 동의 문구가 추가되어, 결제 버튼을 누르면 멤버십 가격 인상에 자연스럽게 동의하도록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행위를 다크 패턴(눈속임 상술)이라 보고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다.한편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와우회비 인상 후 쿠팡을 탈퇴하는 '탈팡족'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관심을 보인다.쿠팡의 회비 인상이 결정된 후 소비자들은 "한 번에 58% 인상은 과하다"와 "이미 중독돼 못 끊는다" 등의 반응으로 나뉘었다.쿠팡 와우멤버십 회원은 작년 말 기준 1천400만명으로, 탈퇴자가 없다는 가정하에 멤버십 연 수입은 8천388억원에서 1조3천260억원으로 증가한다.쿠팡은 유료회원이 아닌 일반 회원도 주문할 수 있고, 기존 와우회원 회비가 다음 달 오르기 때문에 지난달까지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매달 높아졌다.업계는 다음 달 '탈팡족'이 생겨날 것으로 보고 이들을 자사 회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 상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8 11:23:17
월회비 58% 올린 쿠팡, 연일 '특가 행사' 진행
쿠팡 '와우 회원'의 월 회비를 인상한 뒤 연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가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우선 쿠팡은 내달 7일까지 3주간 '가정의 달 식품 프로모션' 행사를 열어 와우 회원에게 매주 200여종의 상품을 최대 7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전 7시에 새로운 행사 상품이 올라온다.이달 21일까지는 정관장, 대상웰라이프, 려원담 등 인기 식품 브랜드를 준비했다. 행사에서 와우회원은 10만~15만원대인 '정관장 홍력환'(30환)을 쿠팡에서 9만원대에 로켓배송으로 살 수 있고, '정관장 6년근 홍삼진액 홍삼활력 기획 선물세트(1200㎖, 30포)'는 74% 할인가인 5만4000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쿠팡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종합비타민, 딸기맛 홍삼 젤리 등 어린이 선물과 비빔면, 초코 우유 등 연휴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식음료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쿠팡에 따르면 와우회원은 인기 간식 '오리히로 곤약젤리'를 원래 판매 가격인 2만~3만원대보다 저렴한 1만6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쿠팡은 또 내달 7일까지 특급호텔과 테마파크, 리조트 등 130여종의 여행 관련 상품을 와우 회원에게 최대 52%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 이용권을 정상가보다 10% 할인 판매하며, 와우 회원에게는 무료로 인원 1인 추가 특전도 제공한다.와우 회원에게 객실 업그레이드와 레이트 체크아웃, 조식 무료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더블 혜택 프로모션'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한편 쿠팡은 신규 와우멤버십 회원의 월 회비를 기존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기존 회원은 8월부터 같은 회비를 적
2024-04-16 20:16:29
"교수님, 제 회비가 왜 거기서 나와요?" 불법 사용 '덜미'
신입생들로부터 받아낸 회비를 차량 구매 대금과 주유비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교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7단독 김도연 판사는 사기와 업무상 횡령,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대전 모 대학 교수인 A씨는 이 대학 학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매년 입학하는 신입생 80명으로부터 학생회비 명목으로 1인당 25~67만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내도록 했다. 그는 2010년 1월 초부터 2019년 4월 말까지 72차례 옹나 학생회비 가운데 2천4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이 돈을 자신의 차량 구매 대금과 주유비, 식사비, 부조금 등 개인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또 2018년 5월 24일께에는 행정 직원에게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멘토링을 했다'는 보고서를 허위로 제출하고 레스토랑에서 12만원을 결제한 영수증을 첨부해 교육부 사업비를 받는 등 비슷한 방법으로 2019년 2월 21일까지 교육부에서 지급되는 보조금 48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그는 레스토랑 업주에게 부탁해 학생들과 저녁 식사를 한 것처럼 속여 신용카드를 선결제하는 수법을 사용했다.A씨는 "카드를 착오로 잘못 사용했다"며 횡령의 고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김 판사는 "피고인은 사용 목적을 명확히 알리지 않은 채 학생회비가 입금된 통장과 체크카드를 수시로 조교로부터 가져가 결제했고, 사용 명세나 영수증도 거의 제출하지 않았다"며 "범행 후에는 경비업체 관련자들에게 거짓 진술을 부탁하고 학생회비 관련 범행에 대한 장부와 통장 등을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고까지 했다"고 말했
2023-02-14 13: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