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엔진 끄려던 조종사, '이것' 먹었다
84명이 탄 여객기 엔진을 공중에서 끄려다 미수에 그친 미국 조종사가 비행기에 타기 이틀 전 환각 효과가 특징인 '환각버섯'(magic mushrooms)을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법원 문서를 근거로 알래스카항공 조종사 조셉 에머슨(44)이 경찰 조사에서 이같은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에머슨은 경찰에 평소 신경 쇠약을 앓아왔다며, 사건 이틀 전 환각버섯을 먹고 40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채 비행기에 탔다고 밝혔다. 에머슨은 지난 22일 오후 5시 23분께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이륙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자회사 호라이즌항공 2059편 조종실에서 엔진을 끄려고 하다가 기장과 다른 조종사들에 의해 제압당했다. 당시 에머슨은 비번이었고 항공업계 관행에 따라 조종실에 마련된 여분의 좌석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기장과 조종사들이 그를 막아 엔진은 꺼지지 않았고 다친 승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에머슨을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5 14:08:47
마약 성분 '환각버섯' 소지한 10대 검거…사일로시빈이란?
충북에서 마약 성분을 함유한 '환각버섯'을 보관하고 있던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21일 충북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은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환각버섯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이 버섯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사일로시빈(Psilocybin)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일로시빈은 체내에 흡수되면서 사일로신(Psilocin)의 작용으로 전환, 환각 증세를 일으킨다.경찰은 A군이 환각버섯을 보관하게 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관련 내용은 일체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영국에서 이 버섯에 든 '사일로시빈' 성분이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은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21 10:4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