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킨 통에 '바 선생' 우글우글...종업원은 나몰라라
서울의 한 호프집 냅킨 통에 살아있는 바퀴멀레가 발견됐지만 직원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2일 서울의 한 호프집에서 지인들과 노가리를 먹다 냅킨을 뽑아 쓰던 중 느낌이 이상해 열어 본 냅킨 통에서 바퀴벌레를 목격했다. A씨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냅킨 통 안을 기어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뭐가 쓱 지나가는 것 같았다.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까 벌레 같더라. 바퀴벌레들이 우글우글했다. 엄청 지저분했다. 이건 뭐 어휴. 너무 더럽다. 두 마리에 새끼 여러 마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속이 너무 안 좋아서 나왔다. 계산하고 여자 종업원에게 조용히 가서 '사장님 계시냐'고 했더니 없다더라. (냅킨 통) 안에서 바퀴벌레 나왔는데 어떡하실 거냐고 물으니 미안하단 말 없이 뒷걸음질 치더라"고 말했다. 다음날 A씨는 가게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는 "위생 상태 불량하니까 점검해야 하지 않나. 속도 우리도 안 좋고, 혹시나 이상이 있을까 봐 병원도 갔다 왔다고 하니까 그 여자 종업원분이 '아, 네네' 그러더라"며 "다시 설명하면서 '사장님 계시냐'고 물으니 '알아서 하세요' 이러면서 전화를 끊더라. 사장님 번호를 안 알려 주고 끊었다. 죄송하단 말도 한마디 못 들었다. '알아서 하세요' 이게 다였다"고 미흡한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결국 관할구청의 보건위생과에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청 담당자는 "현장 점검했고 업주가 바퀴벌레에 대해 시인했다. 추가로 위생 점검한 부분에서 조리장 위생 불량의 미흡한 점이 확인됐다. 2건에 대해서 150만원 상당 과태료 처분됐다. 아르바이트생이 한국인이 아니어서 영업주에게
2023-08-17 10:57:04
호프집 '먹튀' 커플의 해명..."상대방이 계산한 줄 알았다"
최근 음식점 '먹튀' 사건이 이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가운데, 도봉구 방학동 호프집에서 음식을 먹고 계산을 하지 않았던 50대 커플이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호프집 점주인 최훈 씨가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쓰면서 화제가 됐다.최 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50대로 보이는 남녀가 식당을 찾아와 음식을 주문했다. 이후 10시가 넘은 시각, 여성 손님이 먼저 옷가지를 챙겨 술집을 나가자 일행인 남성 손님이 바로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남성이 "화장실 비밀번호가 뭐였더라"라고 흥얼거리며 지나갔기에 아르바이트생은 잠깐 자리를 비우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당시 다른 손님들이 들어왔는데도 있는 자리라고 생각해 손님을 받지도 못했다"며 "기다렸지만 그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최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서울 도봉경찰서는 맥주병에 남은 지문 등을 채취해 50대 남녀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조사에서 "상대방이 계산한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2일 최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시 상황과 후일담을 상세하게 밝혔다.그는 입건된 남녀의 진술에 대해 "그런 반응을 당연히 예상은 했다"면서도 "많이 허무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두 분이서 만약에 같이 드셨으면 나가는 길에 서로가 서로한테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계산하고 나왔어?'라고 보통 물어보지 않느냐고 저희가 물어봤는데 거기서 두 분이 당황했다"며 "(입건된 남녀는) '그게 우리 불찰이었던 것 같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자
2022-05-12 15:40:50
"호프집 대출받아 버티는데..." 화장실 가는 척 먹튀한 50대 커플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렵게 호프집을 운영하던 한 자영업자가 최근 손님에게 '먹튀'를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집을 운영하는 호프집 사장입니다. 아직도 먹튀하는 인간들이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서울 도봉구에서 작은 노가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장 A씨는 "지난 수요일 50대 남녀 커플이 가게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이 커플은 술을 주문한 뒤 '여기는 먹을 게 없다'면서 노가리를 시켰다. 오후 10시 30분이 되자 가게는 만석이 됐고, 자리가 없어 다른 손님을 받지 못하던 찰나에 A씨는 이 중년 커플이 자리에 없다는 걸 발견했다.A씨는 "화장실에 갔겠거니라고 생각했는데 20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도망갔더라"라며 "그날 장사는 다섯 테이블을 받고 그렇게 끝이 났다"며 황당해 했다. 이후 A씨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보자 커플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속삭이더니, '화장실 비번이 뭐였더라'라고 흥얼거리며 생맥주를 따르고 있는 알바생 옆을 지나갔다. 신고를 받고 충돌한 형사는 커플의 지문을 채취하기 위해 그들이 먹던 술병을 따로 빼달라고 요구했고 이후 현장감식반이 병을 가져갔다.하지만 A씨는 "얼마 되지 않는 돈 때문에 혈세 낭비를 하는 것 같아 형사님에게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고 했더니, 형사님이 '사람 많고 장사 잘되는 번화가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거다. 소상공인 힘든데 이렇게 기름을 부으면 되겠느냐'며 위로해줬다"고 말했다.A씨는 "
2022-05-02 13:5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