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 '이 치료제' 불티난다...64조 규모로 성장할 산업은?
전세계 비만 치료제 매출이 급격히 성장해 4년 뒤 480억3000만달러(약 63조8750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27일 발표한 '전세계 비만·당뇨병 치료제 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비만·당뇨병 치료제 매출은 801억4000만달러(약 107조원) 수준이었다. 이런 추세라면 2028년까지 연평균 12.2% 성장해 1422억6000만 달러(약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 중 비만 치료제 매출은 2023년 66억8000만달러(약 8조8870억원)를 기록했다. 노보 노디스크가 전체 시장의 90.4%를 차지해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일라이릴리 2.6%, 헤일리온 2.5%, 리듬파마 1.2% 순으로 나타났다.지역별 비중은 북미가 약 79%로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북미는 높은 수요와 신속한 FDA 승인, 제약회사의 R&D 증가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비만 치료제 매출 규모는 4년 뒤인 2028년까지 매년 48.4% 성장해 480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LP-1 약물의 기존·신규 승인과 동종 최초 잠재적 블록버스터 등의 영향으로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지난해 GLP-1 RA 매출은 62억2000만달러(약 8조2000억원)로 전체 비만 치료제의 93.1%를 차지했다. 2028년까지도 'GLP-1 RA'와 '비FLP-1 RA'는 각각 49.6%, 25.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2023년부터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지역별 성장률은 ▲북미 47.8% ▲유럽 50.4% ▲아시아태평양 지역 49.6% ▲중동·북아프리카·남아시아 55.1% ▲라틴아메리카·카브리해 53.6%로 예상된다.특히 유럽은 비만율 증가로 인해 항비만 약물 시장이 확대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4-08-28 07: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