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학부모부담금 20% 늘어…울산·전북은 감소
올해 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이 전국적으로 평균 20%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받은 유치원 정보공시 분석 자료를 보면 올해 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은 국·공립의 경우 원아 1인당 1만552원, 사립은 19만9362원으로 평균 8만4293원이었다.지난해(7만243원)에 비해 평균 20.0% 늘었는데, 17개 시·도 가운데 11곳이 상승했다.유치원비는 정부지원금(국·공립 15만원, 사립 35만원)과 학부모 부담금으로 이뤄진다. 학부모 부담금은 정부지원금을 제외하고 학부모에게 고지되는 교육비로, 방과후과정비와 특성화활동비 등이 포함된다.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의 학부모 부담금이 평균 22만6491원으로 가장 높고, 대구(14만8640원)와 경기(14만3801원), 인천(10만1370원)이 뒤를 이어 주로 수도권 학부모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사립만 놓고 보면 서울(37만1593원)과 경기(30만4394원) 모두 학부모 부담금이 월평균 30만원을 넘는데, 이들 지역 모두 올해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상승률이 26%를 넘었다.이에 비해 울산(-62.0%)과 전북(-46.6%), 제주(-39.6%), 경남(-28.6%) 등은 학부모 부담금이 올해 들어 감소했다.정부는 2022년부터 동결됐던 정부지원금 등을 높여 학부모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지난달 발표된 유보통합 실행계획에서는 2025년 5세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3~5세 무상교육·보육 실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사립유치원은 표준유아교육비 수준으로, 어린이집은 표준보육비+기타 필요경비 수준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문수 의원은 "교육부와 교육청이 매년 사립유치원 원비를 점검하고 유아
2024-08-05 16:23:12
전국 단위 자사고 10개교 학부모 부담금 1천만원 넘어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는 1년에 얼마를 부담할까?16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실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 따르면 전국 단위 자사고 10개교의 2023년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은 133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학부모 부담금은 수업료와 입학금, 학교 운영지원비, 수익자 부담 경비로 이뤄진다.전국 자사고의 학부모 부담금은 전체 고교 유형 중 가장 비싸다. 광역 단위 자사고 23개교의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은 800만5000원이었다. 외국어고와 국제고 학부모 부담금은 각각 849만7000원, 638만3000원이었다.이에 반해 자율형공립고(자공고)는 85만5000원, 다른 모든 일반 고교는 71만3000원에 그친다.전국 단위 자사고의 학부모 부담금이 일반고의 18.7배에 달하는 셈이다.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이 1000만원 넘는 학교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 71개교 중 23개교에 달했다.전국 자사고 8개교, 광역 자사고 1개교, 외고 13개교, 국제고 1개교에서 학부모 부담금이 1000만원 이상이었다. 2000만원 넘는 학교는 3개교, 3000만원 넘는 학교는 1개교로 각각 집계됐다.김문수 의원은 "자사고, 외고, 국제고 세 곳 중 한 곳은 학부모 부담금이 1000만원이 넘는 등 경제력에 따른 교육 불평등 소지가 우려된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신소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는 "자사고 재학생 3명 중 1명은 월 150만원 이상 고액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1년에 1000만원 이상 공교육비에 2∼3000만원가량 사교육비를 더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6 11: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