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하던 11살 아이, 온 몸 멍든 채 사망
인천에서 11살 어린이가 온 몸에 멍이 든 채 숨진 가운데, 친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 A(39)씨와 계모 B(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이들은 전날인 7일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 C(11)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등에 따르면 B씨 등은 이날 오후 1시 44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C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C군의 몸에는 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됐다. B씨 등은 경찰에 “몸의 멍은 아이가 자해를 해서 생긴 것”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C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학교에 가지 않고 이른바 홈스쿨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08 09:35:55
배변 실수한 아이 얼굴에 속옷 들이댄 교사...학대 혐의 수사
울산의 한 유치원 교사가 원아를 상대로 학대를 일삼은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울산경찰청과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울산의 한 유치원 교사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변 실수를 한 원아를 혼내는 동영상을 올렸다.영상 속 A씨는 원아를 혼내면서 배변이 묻는 속옷을 원아의 얼굴에 갖다 대고 문질렀다. 또 아이가 얼굴을 피하며 우는 모습이 담겨있다. A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이 영상은 울산지역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폭로됐다.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해당 유치원 측은 경찰에 신고한 뒤, 원장이 직접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동영상을 확인하고 유치원 CCTV 등을 토대로 아동 학대 여부를 전반적으로 살피고 있으며, 시 교육청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15 09:18:04
책으로 머리 찍고 뒤통수 때려...제주 어린이집 교사 입건
제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경찰청은 원아를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학대처벌법 위반)로 제주시 모 어린이집 교사 40대 A씨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9일까지 장애 아동 2명을 포함해 4~5세 원아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에는 A 씨가 책 모서리로 원아의 머리를 찍고, 뒤통수를 손으로 때리는 장면 등이 담겼다. 또 간식을 억지로 먹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A씨의 이 같은 행위는 지난 7월 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현재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건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집 원장 역시 경찰에 A씨의 행위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 씨가 아동들을 학대한 정황을 확보하고 학부모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 피해 원아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9-15 14:00:01
생후 3개월 딸 골절상 입힌 엄마..."뼈 잘 부러지는 체질"
생후 3개월 된 딸에게 골절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20대 엄마가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딸 B양을 학대해 두개골, 흉부, 고관절 등 부위에 골절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학대 혐의는 B양을 치료한 병원 측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알려졌다.A씨는 B양이 뼈가 잘 부러지는 특이체질이라며 학대 행위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6월 학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B양의 친부는 A씨의 학대를 방임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1-20 11:18:01
정인이 양모 "밥 안 먹어 때려, 장기 훼손될 정도는 아냐"
16개월 된 입양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장 씨에게 검찰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장 씨는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 씨와 남편 안 모 씨의 1회 공판에서 장씨의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장 씨의 공소장에 적힌 혐의는 원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이었으나, 검찰은 살인 혐의를 주위적 공소사실로 삼고 기존의 아동학대 치사는 예비적 공소사실로 돌리는 공소장 변경 신청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검찰은 장 씨가 지속적인 학대로 건강 상태가 안 좋은 정인이에게 사망 당일 발로 복부를 수차례 강하게 밟았다며, 이는 살인 의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그 근거로 법의학자 소견 등을 증거로 추가 제출하기로 했으며, 살인 혐의를 주위적 공소사실로 정하고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돌렸다. 그러나 장씨 측 변호인은 장 씨 측은 "피해자가 밥을 먹지 않는다는 점에 화가 나 누워 있는 피해자의 배와 등을 손으로 밀듯이 때리고, 아이의 양팔을 잡아 흔들다가 가슴 수술 후유증으로 떨어뜨린 사실이 있다"면서도 "장기가 훼손될 정도로 강한 둔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또한 장씨 측은 정인이의 좌측 쇄골 골절과 우측 늑골 골절 등과 관련한 일부 학대 혐의를 인정했으나 후두부와 우측 좌골 손상과 관련된 학대 혐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양부 안씨는 아내 장씨의 학대 가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
2021-01-13 15:21:01
"아이 목에 멍 자국이..."김포 어린이집 교사 학대 혐의로 입건
경기 김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9명을 때리고 밀치는 등 학대한 의심을 받는 교사 2명이 입건됐다.김포 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생후 2년 남짓의 원아 9명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의 목 부위에서 멍자국을 확인한 학부모의 고소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CCTV를 통해 A씨 등이 원아를 넘어뜨리거나 때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육교사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을 함께 입건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12-15 11: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