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생닭, '딱정벌레 유충' 나왔다?
최근 마트에서 판매된 하림 브랜드의 생닭에서 벌레가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사에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31일 식약처에 따르면 한 소비자는 최근 경기도 내 한 대형마트에서 '하림 동물복지 생닭' 제품을 산 뒤 목 껍질 아래에서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을 다량 발견했다고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로 신고했다. 식약처는 이에 하림 생산 공장 관할 지자체인 전북 정읍시에 신속한 조사를 요청했고, 정읍시와 방역업체는 두 차례에 걸친 조사 결과 해당 이물질이 딱정벌레의 일종인 거저릿과 유충임을 확인했다. 정읍시는 농장 깔짚에 서식하던 거저리 유충을 닭이 출하 전 절식 기간에 섭취했고, 도축 과정에서 모이주머니가 제거되던 중 터지면서 해당 유충이 식도 부분에 자리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를 식약처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림 측에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관련 법령은 곤충 등 이물이 발견됐을 때 1차 위반은 경고, 2차 위반 때는 품목 제조정지 5일, 3차 때는 품목 제조정지 10일을 하도록 정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하림 측으로부터 재발 방지 방안을 받으면 적절성을 검토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보완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1 09:27:11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 플레이큐리오, 하림 용가리 캐릭터 마케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 플레이큐리오(대표 이상준)가 종합식품기업 ㈜하림과 공룡모양 치킨너겟으로 유명한 용가리 캐릭터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플레이큐리오는 18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하림타워에서 이상준 플레이큐리오 대표와 박준호 하림 육가공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룡을 매개체로 한 용가리 브랜드 마케팅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플레이큐리오는 먼저 큐리오 사파리 콘텐츠를 활용해 공룡 이미지와 설명을 담은 16종의 ‘용가리 AR(증강현실) 카드’를 제작했다. 하림은 오는 20일 출시되는 ‘용가리 땡’을 시작으로 용가리 어묵과 용가리 만두 등 신제품에 용가리 AR 카드를 랜덤으로 한 장씩 넣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물한다. 이상준 플레이큐리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하림 용가리 신제품 구매 시 큐리오의 인기 제품인 큐리오 사파리 공룡편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하림의 용가리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 큐리오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플레이큐리오는 또 하림이 오는 5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2달간 진행하는 용가리 AR 카드 전시 지원에 나선다. 용가리 신제품에 동봉된 16종의 공룡카드를 더 실감나게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1층 특별전시존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양사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플레이큐리오는 착한 디지털 콘텐츠로 다채로운 경험을 아이들에게 제공
2023-04-19 15:44:17
육가공품도 오른다...하림·사조대림 내달부터 가격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오르자 식품업계가 줄지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최근 라면·스낵 등 곡물이 주원료로 쓰인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25일에는 육가공품 가격 인상 계획이 나왔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사조대림은 9월부터 닭가슴살 마일드, 블랙페퍼(100g) 2종의 편의점 가격을 3천400원에서 3천700원으로 8.8% 올릴 예정이다. 대상도 9월부터 가정간편식(HMR) ‘안주야 무뼈닭발’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8천900원에서 9천500원으로 6.7% 인상한다. 또 조미료 제품인 ‘미원’(100g)의 편의점 가격도 2천400원에서 2천700원으로 12.5% 오를 전망이다. 이들 업체는 재룟값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CJ제일제당과 동원F&B도 원, 부재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캔 햄 제품인 ‘스팸 클래식’(200g)과 ‘리챔 오리지널’(200g)의 편의점 가격을 각각 6.7%, 6.9% 인상한 바 있다. 전날에는 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심은 내달 15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3%, 스낵 가격을 평균 5.7% 올린다. 빙그레도 내달부터 ‘벨큐브 플레인 치즈’(78g), ‘래핑카우 8포션 플레인’ 등 벨큐브 치즈 일부 제품의 가격을 높인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빙그레에서 수입 판매하는 것으로, 당사가 자체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벨치즈 본사의 가격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26 09:30:18
"삼계탕용 닭고기 가격 올리자", 6년간 담합해 온 7개 업체 적발
국내 닭고기 신선육 제조·판매업체 7곳이 삼계탕용 닭고기의 가격과 출고량을 6년 간 담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하림[136480], 올품, 동우팜투테이블[088910], 체리부로[066360], 마니커[027740], 사조원, 참프레 등 7개사에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과징금 총 251억3천900만원을 부과한다고 6일 밝혔다.공정위는 이 중 업계에서 가장 지배력이 크고 담합 기간이 오래 된 하림과 올품 등 2개사를 검찰에 고발조치 하기로 했다.조사 결과, 참프레를 제외한 나머지 6개사는 2011년 9월~2015년 6월까지 9차례의 담합이 있었다. 이들은 삼계 신선육 가격 인상을 합의하고 실천에 옮겼다. 삼계 신선육 판매가격을 정할 때는, 먼저 한국 육계협회가 개별 회원사를 각각 조사한 뒤 고시하는 시세에서 일부 금액을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협회가 시세를 조사하는 대상은 회원사에 속하는 자신들이므로, 이 점을 이용해 각 사는 결정해야 하는 할인금액의 상한선과 폭 등을 미리 합의해 놓는 수법으로 시세를 인위적으로 올리거나 그대로 유지했다.이들 업체는 2011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삼계 신선육 가격을 상승시키기 위해 시장 출고량을 인위적으로 바꾸기도 했다.사육을 목적으로 농가에 투입하는 병아리인 '삼계 병아리 입식량'을 감축·유지하거나, 도계(도축) 작업 후 생성된 삼계 신선육을 냉동 비축하는 방식을 통해 시중으로 유통될 삼계 신선육 물량을 대폭 줄였다.이들 업체는 출고량 조절 공동행위는 공정거래법이 적용되지 않는, 정부의 수급조절에 따른 행위로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공정위는 이들의 행동에 대해 출고량
2021-10-06 13:5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