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유소, 요소수 '품귀'...환경부 "문제 없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말부터 자국의 요소 공급 차질을 우려해 수출을 제한하면서 충북지역 일부 주유소에서는 요소수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말 공식적인 수출 제한조치는 아니지만 자국의 요소 수급 차질 우려로 자국 기업에 수출 자제방침을 전했다. 아직 국내 요소수 생산에 차질은 생기지 않았지만 2년 전 요소수 대란을 겪은 터라 주유 업계는 요소수 대란이 언제 다시 발생할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년 전 요소수 대란으로 불안해진 운전자들이 최근 요소수 사재기를 하고 있다는 게 업자들의 설명이다. 청주 한 주유소 업자는 "최근 들어 경유차 운전자들의 요소수 사재기 현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판매 실적을 얘기해줄 수는 없지만 주유소 자체적으로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물차 기사들은 차량 운행이 멈추면 곧바로 경제 문제에 직면한다"며 "수량 제한 판매에 불만을 나타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을 이었다. 다행히 아직까지 충북지역 내 요소수 가격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유가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의 요소수 가격 동향을 보면 충북지역은 리터당 1419원으로 전국 평균(1596원)보다 177원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리터당 800~1000원에 판매하는 주유소도 11곳이나 된다. 도내 요소수 매진 주유소는 이날 기준 4곳으로 요소수를 사재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환경부는 일부 주유소에서 사재기가 나타나고 있지만, 현재 품귀현상까지는 아니라면서 제조 유통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요소수를 만드는 주재료인 차량용 요소와 요소수
2023-12-05 18:41:16
백일해 백신 '품귀 우려', 정부 대책은...
질병관리청은 백일해 등을 예방하는 데 쓰이는 'Tdap'(티댑) 백신을 국가예방접종 비축 백신으로 신규 선정한다고 2일 밝혔다. Tdap 백신은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를 함께 예방하기 위한 백신으로, 중학교 입학 전 만 11~12세 필수접종 백신이며 임신부에게도 접종이 권고된다. 지난해 하반기에 공급이 불안정해지자 현장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질병청은 Tdap 백신 9만 회분을 비축할 예정이라며, 수급 불안이 발생하면 비축 백신을 접종기관에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필수예방접종 백신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수입 의존도, 대체백신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비축 대상백신과 목표량을 결정하고 있다. 비축 목표량은 통상 3개월분이다. 현재 비축 중인 국가예방접종 백신은 피내용 결핵백신(BCG) 5천 바이알(병·1바이알로 최대 20명 접종),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5만3천100회분, 폐렴구균(PPSV) 백신 3만7천800회분 등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02 10: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