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갑자기 '퍽'...묻지마 폭행녀 잡은 10대들
지하철에서 일면식도 없는 외국인 유학생을 폭행하고 달아난 여성을 10대 남학생들이 붙잡았다. 2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출신 유학생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신길역 지하철 환승 통로에서 걸어가던 중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여성 B씨에게 손바닥으로 얼굴을 폭행 당했다.공개된 영상을 보면 얼굴을 맞은 A씨는 눈 주위를 감싸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그 사이 B씨는 아무 일이 없는 것처럼 빠른 걸음으로 현장을 벗어나고 있다.이때 폭행 장면을 목격한 10대 남학생 3명이 곧바로 B씨를 쫓아갔다. 이들은 600m 가량 뛰어가 지하철을 타려는 B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이들은 올해 중학교를 졸업한 10대들이었다. 이들 중 한 학생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한국말을 잘 못하시고 도와달라는 말도 하기 힘든 것 같았다”며 “가해자에게 소리를 엄청 지르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해서 도망 못 가게했다”고 말했다.붙잡힌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을 비켜주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당시 영상을 보면 A씨가 B씨 앞이 아닌 옆을 지나갔다.또 B씨는 A씨를 폭행하기 직전에도 다른 여성에게 위협적인 몸짓을 한 장면이 영상에 나왔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B씨를 폭행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22 11:09:50
"예쁘게 찍어" 또래 폭행하는 영상 촬영·유포한 여중생들
여학생 4명이 또래 학생 1명을 때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상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은 건물 옥상에서 또래 학생을 집단 폭행한 뒤 해당 영상을 SNS에 게시한 여중생 4명을 폭행혐의로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50분쯤 광주 서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학생 1명의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 4명, 목격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폭행에 직접 가담한 3명과 이를 방조한 1명 등 4명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관련 영상을 SNS에 게시한 가해자 1명은 불법 촬영에 대한 게시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SNS 상으로 유포된 43초 분량의 영상 외에도 폭행이 이뤄졌는지 여죄를 조사 중이다.한 건물 옥상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에는 10대로 보이는 여학생 4명이 피해 학생을 둘러싸고 주먹으로 얼굴과 복부 등을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가해 학생 중 한명이 피해자의 얼굴 뺨을 때리며 "아프냐"고 반복적으로 묻는다. 또 다른 학생은 "정신차려 XX아", "다리 길게 나오게 예쁘게 찍어"라고 주문하기도 한다.이후 피해 학생이 눈물을 흘리고 흐느끼는 소리가 나자 학생들은 "어디 더 맞을래? 아이고 예쁘다"라고 비웃는다.경찰 관계자는 “영상을 처음 올린 사람도 폭력에 가담한 무리 중 한 명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03 10:4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