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쏟아진 눈"...서울 14cm, 강원 산지 70cm
밤사이 내린 강설로 전국적으로 눈이 쌓인 가운데, 곳곳에 빙판길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22일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관측소 기준으로 서울에 13.8cm의 눈이 쌓였고, 수원 5.8㎝, 인천 9.8㎝ 등 다른 수도권 지역에도 많은 눈이 쌓였다.강원 산지는 어린아이 키만큼 높은 눈이 쌓였다. 강원 향로봉은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70cm에 달하는 눈이 쌓여 적설량이 146.4cm에 달했으며 삽당령은 110.3cm, 조침령은 99.1cm 눈이 쌓인 상태였다.수도권과 강원내륙은 이날 오전부터 눈이 그치겠고, 충청은 밤부터 서서히 그칠 전망이다. 다만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은 밤 한때 눈이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 강원동해안·강원산지·경북북동산지엔 23일까지 눈, 제주엔 23일까지 비나 눈이 오겠고, 호남과 경상서부내륙, 경상동해안 등에도 23일 아침까지 비나 눈이 올 전망이다.23일까지는 강원산지에 10~30㎝,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 5~15㎝, 경북북부동해안에 5~10㎝, 경기남부·강원내륙·경북북부내륙·경북남서내륙·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2~7㎝, 수도권·서해5도·충북·세종·충남북부·제주산지에 1~5㎝, 대전·충남남부·전북동부·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에 1~3㎝ 눈이 더 쌓이겠다.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강원산지·제주 5~30㎜, 광주·전남·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 5~20㎜, 전북·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내륙·울릉도·독도 5~10㎜, 수도권과 강원내륙·충청 5㎜ 내외 등이다. 제주와 전남은 이번 주 주말인 24~25
2024-02-22 10:04:21
'제설 지옥' 제주공항, 7시간 40분만에 비행기 떴다
폭설로 전면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국제공항이 7시간 40분 만에 다시 운항을 시작했다.한국공항 제주공항은 22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활주로 제설작업을 끝내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공항에 폭설이 내려 눈이 쌓이면서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시작된 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이 7시간 40분 만에 해결된 것이다.가장 먼저 김해행 에어부산 BX8100편이 오후 4시 제주공항을 이륙했다.이날 한국공항 측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제설장비를 동원해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웠다.애초 오후 3시 이후 운항을 재개하려 했지만, 승객이 타고 내리기 위해 항공기가 멈춰 서는 계류장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재개 시간이 지연됐다.공항은 제설작업을 마친 후 활주로에 항공이 이착륙이 가능한지 평가하기 위한 활주로 표면 상태 평가와 마찰 계수 측정 후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운영을 재개했다.기상청은 제주 육상에 내린 강풍특보를 이날 오후 2시에 해제했다.공항이 다시 운영됐지만 항공사 사정에 따라 실제 항공기 운항 시각은 차이가 생길 전망이다.일부 계류장 제설작업과 항공기 날개와 동체에 쌓인 눈이나 얼음을 제거하는 '디아이싱'(Deicing) 작업 등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은 현재 수속 절차를 진행하며 항공기 이륙 준비를 마치는 대로 바로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등 다른 항공사도 순차적으로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한편, 이날 약 8시간 동안 공항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항공기 지연·결항이 이어지며 이용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2 16:23:28
美 폭설로 차에 갇힌 20대, 탈출 시도했지만 결국...
미국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를 강타한 폭설로 차에 갇혀 숨진 간호조무사 앤덜 테일러(22)가 가족에게 보낸 마지막 영상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NBC 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일러는 지난 23일 오후 차를 운전해 귀가하던 중 폭설로 고립됐다. 그녀는 911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으나, 극심한 악천후로 구조대가 현장에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테일러는 왓츠앱 가족 채팅방에서 "무섭다"면서 계속 거세지는 주변 눈보라의 영상을 찍어 가족에게 보냈다. 24일 0시께 그는 가족들에게 "잠을 자면서 조금 기다려보다가 정 아무도 오지 않으면 걸어서라도 탈출을 시도해보겠다"고 문자를 보냈고, 그게 마지막이었다.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사는 고인의 어머니(54)는 채팅 문자를 보내던 막내딸이 24일 아침에 연락이 닿지 않자, 버펄로 지역에 사는 다른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도움을 요청했다.결국 테일러를 찾아낸 것은 구조팀이 아니라 지인들이었다. 그는 고립된지 약 24시간만에 1.3m의 눈에 뒤덮인 도로 위에 세워진 차 안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테일러의 사인이 저체온증인지 혹은 일산화탄소 중독인지는 아직 확실히지 않다고 전했다.눈에 차가 뒤덮여서 온도가 내려가는 바람에 숨졌다면 전자가, 온도를 유지하려고 차 시동을 걸고 히터를 켰다가 배기구가 눈에 막혀서 숨졌다면 후자가 사인일 가능성이 크다.테일러의 어머니는 시신이 발견된 후에도 차 안에 시신이 24시간 동안 추가로 방치됐다며 "경찰은 크리스마스 당일 오후 늦게까지 도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인의 언니(3
2022-12-28 14:42:03
50년 만의 강추위, 원인은?
지난 14~26일 강추위가 전국을 강타했다. 당시 평균기온은 영하 4.2도였다.이는 기상관측망이 확충되기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낮은 값이다.이처럼 최근 2주 간 지속된 한파는 북극을 둘러싸고 도는 소용돌이가 약한 상태인 '음의 북극진동'이 원인이라고 기상청은 7일 밝혔다.저위도로 내려온 북극의 찬 공기가 우랄산맥에서 발달한 기압능 사이에 갇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자주 유입됐다는 것이다.북극 주변 소용돌이는 수십 일 또는 수십 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한다.실제로 지난달까지는 북극 주변 소용돌이가 강한 상태(양의 북극진동)를 유지하면서 차가운 공기가 북극에 갇혀 남하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기도 했다.양의 북극진동 상태에선 차가운 제트기류가 빠르게 직진하면서 한기를 가두는 장벽 역할을 하고, 음의 북극진동일 땐 제트기류가 뱀처럼 구불구불 나아가면서 북극의 한기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위도까지 남하할 가능성이 생긴다.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여러 기상학적 요소가 결부되면서 북극진동은 강약을 반복한다"라면서 "양의 북극진동이나 음의 북극진동 중 하나의 상태가 계속 이어지는 게 (오히려) 이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음의 북극진동은 최근 미국을 강타한 혹한에도 영향을 미쳤다.다만 미국의 경우 한기를 가두는 기압능이 베링해에서 형성됐는데,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에서는 강한 기압능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미국의 한파가 한국보다 혹독할 수 있다.2020년 8월 시작해 이어지고 있는 라니냐도 한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일본 남동쪽에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우리나라로 북쪽
2022-12-27 18:17:30
차에서 몸 녹이다가...폭설에 숨진 日 20대 여성
일본 동해 부근에 내린 기록적 폭설로 4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매체 NHK는 니가타현에서 19~21일까지 폭설 등의 영향으로 4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지난 20일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에서는 한 20대 여성이 자택 앞에 주차 돼 있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는 눈에 파묻힌 상태였다. 여성은 정전 때문에 추위를 피해 차 안에서 몸을 녹이다가 폭설에 차량 머플러가 막혀 배기가스가 차내에 차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또 80대 남성이 제설 작업 중 용수로에 추락해 사망하고, 한 85세 남성은 자택 지붕의 눈을 치우다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이어지는 폭설로 정전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 이후 니가타현에서 2만 가구 이상 정전이 발생했다. 사도시 4000가구, 가시와자키시 1500가구에도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졌다.폭설로 인해 통행에도 큰 차질을 빚었다. 가시와자키시와 나가오카시 등 국도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차량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다가 이날 20∼30여 시간 만에 해소됐다.이시카와현에서는 돌풍에 지붕이 파손되고 창문이 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한편, 일본 동해 방면인 니가타현과 도호쿠 남부지역에는 겨울형 기압 배치와 산지 지형 영향 등으로 최근 2~3일간 평년의 두 배에 달하는 적설량 2m 안팎의 폭설이 내렸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22 11:31:01
폭설 속 행방불명된 중학생...아파트 나선 뒤 어디로?
대설특보가 내린 광주에서 10대 학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이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광주 북구 일곡마을로에서 실종된 중학생 정창현(13)군에 대한 실종경보를 발령했다.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 16일 오전 일곡동 한 아파트를 나서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정군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군은 151㎝, 36㎏로 마른 체형이며 실종 당시 감색과 녹색이 섞인 패딩을 입고 있었다. 또 헤지스 가방에 운동화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정 군과 비슷한 학생을 발견하면 곧바로 경찰(182)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19 09:16:02
겨울 폭설 대비해 서울시가 한 이것은?
서울시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도로열선을 설치한다. 도로열선은 도로에 전기케이블을 매설한 뒤 전류로 열을 발생시키는 제설장비다.이러한 방식을 적용하면 제설용 염화칼슘 사용을 줄여 시설물의 부식을 방지할 수 있으며 강설이 관측되면 자동으로 작동해 별도 조작도 필요하지 않다.시는 2024년까지 제설 취약구간 완전 해소를 목표로 도로열선과 자동 염수분사장치 등 제설 장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최진석 시 안전총괄실장은 "겨울철 눈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2중, 3중 안전망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20 11:00:53
"예상보다 많은 눈 내린다" 비상대응 1→2단계 격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17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비상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17일 밤부터 18일 새벽 사이에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중대본은 비상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전해철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늦은 밤과 새벽 시간 강설이 예보돼 교통혼잡과 사고가 우려되므로 제설제 사전 살포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전 본부장은...
2021-01-17 23:03:40
오는 18일부터 폭설 소식에 '1단계 비상근무'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17일 오후 2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서울과 경기권 남부와 강원 영서남부 등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17개 지역이 모인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대책 회의를 통해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설 대책을 점검하고 사전 제설제 살포, 제설장비 대기, 신속한 제설 및 제빙 등으로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오는 ...
2021-01-17 19:44:32
정부, 1월에 유의할 재난 주의 당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1월에 중점 관리해야 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통계(재해연보,재난연감,행정안전부)에 따른 발생빈도와 SNS에 나타난 국민의 관심도를 고려해 선정됐다. 행안부는 중점 관리 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해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형으로는 ▲한파 ▲대설 ▲도로교통사고 ▲화재 ▲스키장 등 총 다섯 가지로 ...
2019-01-06 08:00:00
눈 내린 어제, "오늘은 미세먼지 주의"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청도와 남부 일부 지방에 안개가 짙은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강원산지, 경북북부는 지난 24일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기 때문에 도로 주행 시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5일 오늘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특히 심할 전망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중서부와 영남지역은 대기 정체 현상으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림 ...
2018-11-25 10:35:34
행안부, 2월 중점관리 재난안전사고 주의 당부
행정안전부는 대설 , 가뭄 , 화재 , 해빙기안전사고 , 도로교통사고 , 가축질병 등을 2 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선정하고 ,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행안부는 다음달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폭설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 선수촌 입 ‧ 퇴촌 기간을 고려한 제설 집중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재난 ‧ 사고에 대비해 민 ‧ 관 ‧ 군 지원체계를 강화한...
2018-01-31 10:08:03
제주공항, 폭설로 활주로 폐쇄... 제설작업 실시
제주에 내린 폭설로 인해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산지에는 10~20cm 이상의 눈이 내리겠고,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는 3~8cm의 눈이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강풍 경보도 발효 중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11일 오전 항공기 운항을 위한 활주로 제설작업을 위해 약 1시간 동안 제주공항을 임시 폐쇄한다며,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도민들은 사전에 항공기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
2018-01-11 10:07:53
[키즈맘 포토] 전국 갑작스런 폭설로 출근길 마비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해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새벽부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서울 시내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다. 빙판으로 변한 도로와 거센 눈발이 시야를 가려 도심 주요 도로에서는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대설주의보를 내린 서울지역은 현재적설량은 4.1㎝다. 그나마 관리가 되고 있는 대로에 비해 주택 골목 등은 쌓인 눈이 그대로 방치됐다. 골목을 지나는 차들이 비틀거리...
2017-12-18 10: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