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포스트코로나 영유아 발달 실태조사 실시
서울시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하 정신의학회)와 함께 전국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시기를 겪은 영유아 발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시기에 영유아기를 보내는 아이들은 전반적인 상호작용과 사회활동이 부족하기 때문에 언어, 정서, 인지, 사회성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발달이 지연될 환경에 처해 있다.이에 시는 지난 4월 19일 정신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스트코로나 환경 속에서 자라는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실태조사를 위해 서울시와 정신의학회는 온·오프라인 두 채널을 활용하여 서울시 거주 영유아 600명의 언어?의사소통?정서?사회성 등의 발달 상태를 점검한다. 온라인 조사의 경우 부모가 직접 '서울아이 온라인 발달상담소' 를 통해 자녀의 발달상태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조사는 발달 전문가가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500명의 영유아 발달 상태를 진단한다. 서울시는 정신의학회 전문가팀의 온·오프라인 조사와 최종 분석 등을 거쳐 11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해외에서는 코로나가 영유아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아직 공공 주도의 본격적인 실태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영유아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후속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
2022-05-24 16:48:54
코로나 종식 가능한가…정부의 판단은
정부는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집단면역 체계 상태까지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오미크론 변이처럼 앞으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소규모 유행이 반복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집단면역이 종식을 감안한 전국적인 집단면역체계를 의미한다면, 그런 상태를 달성하기는 매우 쉽지 않다"고 말했다.손 반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코로나19가 종식되기보다는 계속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체계로 이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전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바도 되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손 반장은 "많은 분이 확진되는 대유행을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번과 같이 전면적인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또 "다만 새로운 변이에 의한 유행이나 겨울철에 바이러스의 전염이 강해지면서 생기는 유행 등은 가능성이 있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코로나19가 앞으로 종식되기보다는 소규모 유행들을 반복하면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유행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새로운 변이나 동절기 등 계절의 영향으로 유행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
2022-04-13 13: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