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평균 수명 90세 넘어…남성은?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수명이 처음으로 90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제10회 경험생명표 개정' 결과 남자·여자의 평균수명(0세의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은 각각 86.3세, 90.7세로 나타났다. 5년 전 작성한 제9회 경험생명표 보다 각각 2.8세, 2.2세 증가했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산업의 평균 사망률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생명표와 함께 사망현상에 대한 국가지표로 활용된다. 보험사가 보험상품을 개발할 때 경험통계가 부족한 경우 경험생명표를 사용할 수 있다. 보험소비자의 보험가격 비교 목적으로 공시되는 보험가격지수 산출에도 사용된다.이번 평균수명 증가는 의료기술의 발달, 생활 수준의 향상 등으로 사망률이 개선된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의료기술 등의 발전으로 평균수명과 고연령의 기대여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후 노후 의료비 또는 소득 보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험상품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8 09:43:02
기대수명 점점 늘어나…2020년생 평균 수명 83.5세
2020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평균 수명이 83.5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상 남녀 모두 기대수명이 OECD 평균보다 높았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전년보다 0.2년 상승했다. 생명표는 현재와 같은 사망 추세가 계속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특정 나이인 사람이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통계가 작성된 이래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신생아 기대수명은 20년 전과 비교하면 7.5년이 늘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지난해 출생한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은 각각 80.5세, 86.5세로 각각 직전 해보다 0.2년씩 늘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3.6년, 여성은 2.8년씩 기대수명이 늘어났다. 특히 여성 기대수명의 경우 OECD 평균(83.2년) 보다 3.3년 높을 뿐만 아니라 회원국 38개국 중 1위인 일본 다음으로 높다. 한편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와 여자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각각 26.4%, 15.9%로 집계됐다. 모든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생존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2-01 17:4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