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1명, '펜타닐 패치' 경험...어디서 구입?
청소년 10명 중 1명은 마약류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경로는 94.9%가 병원이었다.`
또한 초등학생 40%는 음란물과 폭력물 등 성인용 영상물을 시청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는 4년 전 조사에 비해 두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초(4∼6학년)·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7천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나비약' 복용 경험은 0.9%, '펜타닐 패치' 사용 경험은 10.4%였다. '나비약'의 경우 62.7%가, '펜타닐 패치'의 경우 94.9%가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타닐 패치'는 다른 사람(성인)에게 얻는 경우도 9.6%나 됐다.
중·고등학생의 음주 경험은 13.7%로 2020년 조사(11.6%) 대비 증가했고, 흡연 경험은 4.2%로 2020년(4.6%)보다 감소했다.
청소년이 술과 담배를 직접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경우 주요 구매 장소는 편의점, 가게, 슈퍼마켓으로 술은 95.1%, 담배는 91.8%였다. 술을 구매할 때 성인 인증을 위해 본인 여부나 나이를 확인받아 본 경험은 18.5%, 담배는 16.2%로 낮았다.
청소년의 온라인 영상물 이용은 꾸준히 증가해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를 이용해 본 비율은 96.7%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메타버스 이용률이 70.6%로 중학생(37.3%), 고등학생(15.2%)에 비해 높았다.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47.5%로 2020년 37.4% 대비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이용률이 2018년 19.6%에서 2020년 33.8%, 2022년 40.0%로 지속 증가했다.
청소년들의 온라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폭력 및 성폭력의 주요 가해자 중 '온라인에서 새로 알게 된 사람'의 비율이 2020년 9.9%에서 2022년 17.
2023-06-22 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