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조개 조심히 드세요. 5월 중순까지 최고치. '패류독소 주의보'
패류독소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발생된다. 조개류에 축적되어 먹으면 마비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소이다.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은 조개류(패류) 체내에 독소가 축적되어 사람 등의 고등 동물이 섭취할 때 식중독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패류독소는 3월경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에 최고치에 도달한 후 수온이 18도씨 이상 올라가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 사이에 자연적으로 사라진다.통상 여름철에 패류를 섭취하면 안 좋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는 봄철 패류 섭취에 더 주의를 해야 한다. 패류독소의 종류로는 ▲마비성 패독(Paralytic Shellfish Poisoning, PSP) ▲설사성 패독(Diarrhetic Shellfish Poison, DSP) ▲기억상실성 패독(Amnestic Shellfish Poison, ASP) ▲신경성 패독(Neurotoxic Shellfish Poison, NSP)이중 마비성 패독(PSP)은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 주위 마비에 이어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을 수반하고,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으며, 설사성 패독(DSP)의 경우 무기력증과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복부 통증 등 소화기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대부분은 일과성이며 치명적이지 않아 3일 정도 지난 후에는 회복된다.패류독소는 냉장, 동결 등의 저온에서 파괴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가열, 조리하여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 그래서 허용 기준 이상 패류독소가 검출된 ‘패류 채취 금지 해역’의 패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 된다. 패류 섭취 후신경마비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환자를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로 이송하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유인춘 키즈
2019-05-13 17: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