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푸바오' 언급하며 中에 판다 외교 제안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과의 교류 방식의 일환으로 ‘판다 외교’를 언급했다. 오 시장은 지난 15일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중국 쓰촨성 톈 샹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만나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양국 국민이 서로의 나라에 호감을 느끼고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이 외교의 기본"이라며 "최근 쓰촨성으로 간 판다 '푸바오'가 양국 간 교류를 위한 현명한 외교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이어 "판다는 중앙정부의 권한이나 정협 주석이 실마리를 풀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톈 샹리 정협 주석은 이에 "쓰촨성에 돌아가 시장의 의지를 전하겠다"고 답했다.오 시장은 또 이번 면담은 두 도시의 우호 결연 10년을 맞이해 열리는 자리라며, 진전된 도시 간 외교를 추진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다양한 분야의 양국 간 교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정협 주석도 경제, 문화 교류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자고 했고, 11월 쓰촨 국제 우호도시 협력 발전 포럼에 서울시가 참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ICT 박람회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쓰촨성의 혁신기업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도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6 17: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