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가 뭐길래? "테마주 급등"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주장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추정 물질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맞다는 의견이 나오자 관련주로 언급된 종목들이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LK-99'는 현재 검증 단계에 있지만, 최근 연세대 연구교수 출신인 김인기 보나사피엔스 대표가 "초전도체가 맞다"고 적은 글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들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신성델타테크와 모비스는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강하게 올라 5만2000원, 4605원을 기록 중이다. 파워로직스(29.41%), 덕성(27.28%), 서남(26.30%), 서원(25.95%), 고려제강(13.85%), 한양이엔지(13.68%), 인지컨트롤스(10.38%) 등도 강세를 보인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인 물질을 뜻한다. 극도의 저온 환경에서 이같은 성질을 보이며, 현재 핵융합장치와 양자컴퓨터, 중이온가속기 등 첨단 장비는 물론 자기부상열차,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에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극저온에서만 기능이 나타나는 이 초전도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온에서도 초전도체 성질을 보이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이와 관련이 있다고 언급된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하지만 회사 실적과 무관하게 테마주에 엮이면 상한가를 보이는 탓에, 한 회사는 초전도체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테마주로 묶였던 대정화금은 전날 오전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28.22%까지 오르자 홈페이지를 통해 "초전도체와 관련해 퀀텀에너지연구소와 구리 등을 포함한 거래 내역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또 '초전도체 대장주'로 불리는 서남은 지난 7일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한 퀀텀에너지연구소와의 관련성을 공식적으로
2023-08-16 10:4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