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틱톡샵' 들어온다..."이커머스 시장 공략"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국내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틱톡샵'을 연다. 미국·영국·동남아시아 등 6개국에 이은 아홉 번째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틱톡샵은 인도네시아에서 한번 추방당한 이력이 있지만, 틱톡이 전자상거래 업체를 인수해 재진출을 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는 수익화 사업이다. 국내 1020 이용자들 수가 많은 틱톡은 이를 토대로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틱톡코리아는 '틱톡샵'(TikTok Shop) 상표를 이달 6일 출원했다. 틱톡샵은 창작자가 콘텐츠에 제품을 노출하면 틱톡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상품이 노출돼 즉각 구매가 가능하도록 만든 서비스다. 틱톡 운영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자국 내에 틱톡샵을 오픈한 데 이어 2021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6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태국), 영국, 미국까지 확장했다.틱톡샵은 틱톡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매출원 중 하나로, 틱톡샵은 지난해 기준 전세계 44억달러(5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4배 이상이다.인도네시아는 자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틱톡샵이 집어삼켰다며 추방을 명령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상 제품 판매도 금지했다. 그러자 틱톡은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토고피디아를 15억달러(1조9766억원)에 인수해 재진출 물꼬를 텄다.한편 틱톡샵 상표 출원은 풍부한 국내 유저와 중소상공인(SME) 업체 등을 타기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틱톡 앱은 구글플레이 기준 6위, 애플 앱스토어 기준 10위다. 11월 기준 일간 활성사용자수(DAU)는 1
2023-12-15 10: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