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이것' 투자 비중 높였다
국내외 정세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층의 비중이 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들이 KRX금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시중 증권사에 개설한 금현물계좌 수는 올해 상반기에 105만개를 넘은 것을 나타났다. 연간 금현물계좌 수를 보면 ▲2021년 말 88만5000개 ▲2022년 말 98만6000개로 늘었고, 올해 100만개도 넘어섰다. 특히 금현물계좌 소유자 중 30대 이하 비중이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월 KRX금시장 100만계좌 돌파를 기념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과 함께 신규 금현물계좌 거래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골드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금 가격도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 금 1g의 가격은 지난달 26일 8만6790원으로 지난 5월 이후 반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월엔 7만원대에서 움직였다.
금 시세는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 등으로 지난 10월 30일 1g당 8만6820원을 기록해 KRX금시장 개설 이후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확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나타난 하마스 사태 등 국제 정세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금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0 09: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