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호르몬,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다?
여성호르몬이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류마티스 관절염은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과는 달리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가 팔목, 손가락, 발가락, 발목, 무릎 등 신체의 관절이 있는 부위를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 면역 질환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UniSA) 임상·보건 과학대학의 마이클 위스 약리학 교수 연구팀은 경구 피임약 또는 호르몬 대체요법(HRT: hormone replacement therapy)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관해(증상 완화: remission)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 과학진흥 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18일 보도했다.경구 피임약에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이 섞여있다. HRT는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이다.연구팀은 토실리주맙 등 면역억제제가 투여되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여성 4천474명의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경구 피임약이나 HRT 사용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결과에 차이를 가져오는지를 분석했다.그 결과 생식 상태(reproduction state)와 여성호르몬 사용이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완화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전체적으로 경구 피임약이나 HRT 또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는 일부 환자는 관해율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주기적 멘스가 계속되고 있는 폐경 전 환자들은 폐경이 가까워지면서 멘스가 불규칙한 폐경 주변기(peri-menopause) 환자 또는 폐경이 시작된 환자보다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약했다.폐경이 시작된 환자(63%)는 폐경 전 환자보다 관해율이 낮았
2023-03-20 09:29:16
움직이기 힘들 만큼 아픈 관절염, 어떻게 다스릴까?
요즘처럼 습도가 높으면 관절의 통증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비가 자주 오고 날씨의 변화가 심한데다 실내 습도 조절을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면 낮은 온도 때문에 관절염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관절염이 있다면 실내 습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제습기 등을 가동해서 습도 조절을 하는 것이 좋고 실내 온도는 너무 낮게 유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집안일이 관절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요리나 설거지 등을 하느라 장시간 서 있는 다거나 쪼그려 앉아 손빨래를 하거나 걸레질을 하는 것 등이 모두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의 통증이 심하다면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 다리를 하는 습관도 고쳐야 합니다. 대신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 등으로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주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아야 하며 자주 스트레칭을 해서 관절이 굳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도 있지만 걷기 같은 가벼운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경사가 높은 곳이나 울퉁불퉁한 길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평지에서 가볍게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도 관절에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수중에서 하는 운동이 좋은데 아쿠아로빅이나 수영 등이 도움이 됩니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심하다면 살이 찌지 않도록 적정한 체중 관리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이 찌면 체중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관절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지방 세포는 늘어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과도하게 분비하기 때문에 관절염을 악화시키
2017-08-23 15:3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