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의 미학? '테이프 모양' 명품 팔찌, 뭐길래...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 생활용품점에 파는 '박스 포장용' 투명 테이프를 떠올리게 하는 모양의 팔찌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13일 영국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는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서 2024 가을/겨울 컬렉션을 열고 새로운 패션을 공개했다. 컬렉션의 주제는 '무질서와 흐트러짐'으로,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화제가 된 건 테이프 모양 팔찌였다. 일반 사무용품 매장이나 철물점에서 파는 스카치테이프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알려졌다.팔찌 안쪽에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로고가 새겨져 있고 모양은 일반 두꺼운 스카치테이프와 거의 같다. 이 제품은 무려 3000유로(약 432만 원)에 달한다. 생활용품 전문점에서 파는 1000원짜리 스카치테이프의 4000배가 넘는 금액이다.일부 누리꾼들은 생활용품이 명품 액세서리가 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어떤 이는 브랜드가 빈곤을 미학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한 누리꾼은 "부자들은 너무 가난하다고 느끼고 싶어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방금 하나 샀다. 스카치라는 작은 인디 브랜드에서 나온 거다"라고 비꼬기도 했다.한편 발렌시아가는 '트레시 파우치(trash pouch)'라는 이름으로 쓰레기봉투를 연상시키는 가죽 파우치를 1790달러에 출시하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4 17:17:14
3살 딸 미간에 '왁싱 테이프' 붙인 美 엄마...학대 논란
미국의 한 엄마가 어린 딸의 눈썹을 왁싱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굿모닝 아메리카는 화제의 영상을 올린 여성 리아 가르시아와의 인터뷰를 전했다.가르시아는 지난 3일 딸의 미간에 난 눈썹 털을 제모하는 영상을 올리며 "나쁜 엄마라고 불리더라도 우리 부모님이 나를 유니브로우(미간이 연결된 눈썹)로 놔뒀던 것처럼 내 딸도 똑같이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가르시아의 영상은 틱톡에서만 360만개 이상의 '좋아요'와 3만8000만개 이상의 댓글을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가르시아는 인터뷰에서 "나는 좋은 의도로 영상을 올렸다"며 "영상이 그렇게 많은 반발을 일으킬 줄 몰랐다"고 말했다.그는 왁싱을 한 이유에 대해 "딸이 다른 친구들에게 놀림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며 "영상을 올린 것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다른 부모들에게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은 "우리 엄마도 나한테 이렇게 해줬다. 인생 최고의 일이었다", "당신은 전혀 나쁜 엄마가 아니다. 나도 같은 이유로 내 아이들의 미간을 왁싱 해줬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이에게 낮은 자존감을 주는 일을 했다. 결점을 지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완벽하다고 느끼게 해줘야 한다"며 가르시아를 비판했다. 일부는 가르시아에게 메시지(전갈)를 보내 "아동보호 서비스를 요청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아동 학대 논란에 대해 가르시아는 "너무 멀리 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왁싱의 고통보다 친구들의 놀림거리
2022-10-19 09:5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