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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이것' 먹은 아이, 성인 비만 위험 증가
설탕 등 첨가당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 주스 등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한 어린이는 성인 시기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가당 음료 섭취가 비만 위험을 높이는 식습관으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영국 스완지대 연구팀의 이 같은 연구 결과는 12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유럽임상영양학회지(EJCN)'에 게재됐다.연구팀은 1991~1992년 사이에 출생한 아이 13만 9888명을 대상으로 출생 시점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해 이런 사실을 알아냈다.연구 결과, 두 살이 되기 전 콜라 등 탄산음료나 당이 첨가된 과일 주스를 마신 아이들은 24살 때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몸무게가 더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잘 드러났다.또 세 살 때 콜라를 마신 유아들의 경우, 성장 과정에서 더 많은 지방과 칼로리, 설탕, 단백질 등을 섭취한 데 반해 섬유질 섭취량은 적었다. 하지만 설탕이 포함되지 않은 과일 주스 등을 마신 유아들은 성인이 돼서 설탕과 지방을 덜 먹고 섬유질은 더 많이 섭취했다.연구팀은 유아 시절의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성인 비만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만을 예방하려면 생후 1년부터 식이요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16 20: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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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등 '이것'이 제2형당뇨 위험 높인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식품에는 ‘초가공식품’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하나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 연구팀은 경기도 안산과 안성에 거주하는 40∼69세 7438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장기간에 걸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9일 밝혔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특정 집단의 질병 양상을 추적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초가공식품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의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을 말한다. 공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해 나온 음식이 대부분으로 햄과 소시지,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03개 항목의 설문지를 사용해 2001∼2002년 추적조사 시작 당시 음식별 섭취량을 조사하고, 2019년까지 당뇨병 발병 여부를 관찰했다. 관찰 기간의 중앙값은 15년이었다. 이 기간에 이뤄진 건강검진에서 당뇨병으로 확인된 사례는 총 1187명이었다.
연구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눴을 때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에 견줘 당뇨병 발생위험이 평균 34%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초가공식품 중에서도 햄·소시지는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컸다. 연구팀은 햄·소시지 섭취량이 1% 증가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40%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스크림, 라면, 탄산음료도 당뇨병 발생 위험을 각각 8%, 5%, 2% 높이는 요인이었다.
다만, 캔디와 초콜릿은 섭취량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연관성이 나타나 관련 메커니즘 및 인과관계를 검토
2024-11-29 0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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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걸린 닭뼈, '콜라 4캔'으로 해결...어떻게?
뉴질랜드에서 한 응급 의사가 목에 닭 뼛조각이 걸린 환자에게 코카콜라 캔 4개를 마시게 해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고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가 2일 보도했다.
스터프에 따르면 베스 브래시라는 여성은 지난달 23일 웰링턴에 있는 한 식당에서 닭고기 요리를 먹다가 목에 뼛조각이 걸린 것을 알았지만 신경쓰지 않고 지내다 통증이 지속돼 26일 오전 응급센터로 달려갔다.
브래시의 목 상태를 확인한 이비인후과 의사는 뼛조각이 작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안심시키며 설탕이 모두 들어간 코카콜라 캔 4개를 마시라는 처방을 줬다.
브래시는 의사의 처방이 독특해 믿을 수가 없었다며, 하지만 빨리 위안을 얻고 싶어 슈퍼마켓으로 가 콜라를 사서 한 번에 다 마셨다고 말했다.
그는 막힌 하수도에 화학 약품을 집어넣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해 뼈를 분해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튿날 상태가 호전된 것을 느꼈고 그다음 날은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아주 흥미로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일반의사협회의 브라이언 베티 회장은 이같은 치료법을 지금껏 본 적은 없지만 설탕이 들어간 산성 음료인 콜라가 치아의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들이 통상적으로 환자에게 콜라 섭취를 권하지는 않지만, 수술과 같은 침습성 의료 절차를 피할 수 있디면 일회용 치료법으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이나 내시경 시술을 피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라면 분명히 잘한 일이라며 "따라서 합리적인 조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터프는 해외에서도 콜라가 목에 걸린 뼈를 내려가게 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
2024-07-02 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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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페인 음료는 하루 'O캔'이면 충분...청소년 지침은?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학교 주변 편의점 진열대에 부작용을 경고하는 주의 문구를 표시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일 밝혔다.식약처는 2021년부터 서울·경기지역 중·고등학교 주변 편의점 314곳을 중심으로 고카페인 음료 진열대에 주의 문구를 표시해왔다. 올해는 이 시범사업을 전국 695곳 편의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시험 기간이 되면 특히 고카페인 탄산음료의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4~6월, 9~11월 총 6개월 간 문구를 게시한다.고카페인 음료는 100㎖당 카페인 15㎎ 이상을 함유한 음료다.몸무게 60㎏ 청소년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150㎎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고카페인 음료는 한 캔(250∼355㎖)에 60∼100㎎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2캔 이상 마실 경우 최대 일일 섭취량을 훌쩍 넘는 것이다.식약처에 따르면 고카페인 음료를 일주일에 3회 이상 마시는 중·고등학생의 비율은 2015년 3.3%에서 2019년 12.2%로 빠르게 증가했다.2020년 진행된 조사에선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청소년 가운데 30%가 하루 3병 이상 마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식약처는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수면장애 등 부작용 정보와 함께 고카페인 음료 표시 확인 방법, 고카페인 음료 하루 1캔 초과 섭취 자제 등을 권고하는 홍보 콘텐츠도 편의점 결제화면으로 올해 말까지 송출할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국민 인식도 조사에서 편의점 진열대 주의 문구 표시가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77%였다고 식약처는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3 11: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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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가격 줄줄이 인상…우유·탄산음료·주스값도 ↑
장바구니 물가가 연이어 상승하는 가운데 우유와 탄산음료, 주스 등 음료 가격도 오른다.올해 즉석밥, 과자, 캔참치, 라면 등 가격이 줄줄이 오른 데 이어 음료까지 가격이 상승하자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LG 생활건강은 내달 1일부터 코카콜라·해태htb 제품 총 36종의 편의점 납품 가격을 평균 5.9% 인상한다.이중 '갈배사이다' 500㎖는 2천원에서 2천100원으로 5.0% 오르고, '스프라이트' 250㎖는 1천400원에서 1천500원으로 7.1%, '환타 오렌지' 250㎖ 또한 1천200원에서 100원이 더 오른 1천300원으로 8.3% 오른다.'썬키스트 모과' 280㎖는 1천600원에서 1천700원으로 6.3%, '아침에사과' 500㎖는 1천700원에서 1천800원으로 5.9% 인상될 예정이다.가격 인상에 대해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페트와 알루미늄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연초보다 3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인상에서 코카콜라와 씨그램 등은 제외됐다"고 덧붙였다.웅진식품의 경우 2012년 4월 이후 9년 6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 이뤄진다.'하늘보리' 500㎖는 1천500원에서 1천600원으로 6.7%, '아침햇살'·'초록매실' 180㎖는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8.3%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앞서 우유 매출 1위 업체인 서울우유는 원유 가격 인상 등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우유 ㅈ제품의 가격을 평균 5.4%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따라서 편의점 기준 흰우유·저지방 우유·딸기우유·초코우유 200㎖는 950원에서 1천원으로 5.3%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서울우유를 시작으로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다른 업체도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우유업계
2022-09-29 11: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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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학교 200m이내 탄산음료 판매 제한 검토 중"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전국의 초·중·고교 주변 200m이내에서 탄산음료를 팔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27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식약처는 어린이가 탄산음료를 과잉섭취하지 않도록 현재 학교 매점에서 탄산음료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어린이 식생활관리특별법에 따라 학교에서는 어린이기호식품으로 지정된 탄산음료, 혼합음료, 유산균음료, 과채음료, 가공 유루 중 '고가페인 함유표시'제품과 일반 커피 음료등을 매점이나 자판기로 판매할 수 없다. 식약처가 탄산음료 규제에 나서는 이유는 어린이가 탄산음료를 마시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어린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당류의 주 공급원인 탄산음료는 과다섭취시 비만과 충치,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결과에 따르면 중고생의 주 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은 2015년 28.3%에서 2017년 33.7%, 2019년 37.0% 등으로 올라갔다. 또 어린이 비만율도 2012년 10.2%, 2015년 10.3%, 2017년 11.2% 등으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3-28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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