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아놨던 장바구니 물가 속속 올라…내달부터 본격화
다음 달부터 장류와 초콜릿 등의 가격이 오른다. 우선 국내 1위 업체인 샘표식품은 다음 달 중순 자사 간장 제품 가격을 평균 7.8% 인상한다고 예고했다. ‘샘표 양조간장 501’의 가격은 11.8% 오른다.샘표식품의 장류 제품 가격 인상은 약 2년 만이다. 앞서 샘표식품은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장류 평균 가격을 11.5% 인상했다. 조미김 가격도 오른다. 동원F&B는 다음 달 1일부터 자사 ‘양반김’ 전 제품 가격을 평균 15% 올린다. 주요 품목인 ‘양반 들기름김 (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양반 참기름김(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14.6% 판매가가 인상된다. 앞서 CJ제일제당도 김 가격을 11∼30% 인상했다.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5g 20봉),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4.5g 20봉) 가격을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000원(11%) 올리고 ‘CJ 명가 재래김’(4g 16봉)은 5380원에서 6980원으로 1600원(30%) 올렸다. 아울러 다음 달 1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롯데웰푸드 ABC초콜릿(187g)은 4780원에서 5280원으로 10.5% 인상된다. 가나마일드(70g)는 1920원에서 2240원으로 16.7% 오르고 빈츠(240g)도 4780원으로 6.7% 오른다. 역시 초콜릿 주 원료인 코코아 가격 상승 때문이다.건전지 가격도 오른다. ‘질레트 마하3’ 면도기 가격은 1만31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10.7% 오르고 ‘듀라셀’ 건전지 17종도 약 9% 인상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7 14:17:38
공급부족에 급등한 코코아 가격, 돌연 하락 이유는?
국제 코코아 선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7166달러로 직전 종가 대비 19% 넘게 하락했다.이는 세계 생산량의 약 5분의 4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에 강우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막사 테크놀로지의 선임 기상학자 도널드 키니는 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인 가나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작황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대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의 가뭄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려면 비가 더 많이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코코아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공급 차질 우려로 급등, 지난 4월 19일 장중 t당 1만1722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하지만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작년 말 대비 90% 이상 높은 수준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14 13:53:25
소비자단체 식품업체에 "가격 인상 자제해달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식품업체들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협의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이상 기후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동 사태 여파로 식품사들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자제를 요청했다.협의회는 특히 "최근 초콜릿의 원재료인 코코아 가격이 상승한 것은 맞지만 이를 바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협의회는 “지난 2017년에는 코코아 가격이 전년 대비 29.70%까지 하락했지만, 코코아를 원재료로 한 제품의 가격 인하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협의회는 또 "식품사들이 원재료와 환율이 하락하던 기간에는 소비자 가격 인하 없이 이익을 누렸음에도 가격 상승 요인이 생길 때마다 곧바로 인상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소비침체로 이어져 악순환될 수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6 10:5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