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부림 아니고 엽총 쏜다" 협박글에 무죄 나온 건
온라인에 살인을 예고하는 협박글을 올린 30대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 김재윤 판사는 19일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8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후 2시 강남역 화장품 매장에서 칼부림 노노. 엽총 파티 간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또 33회에 걸쳐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A씨는 게시글에 당시 존재하지 않던 화장품 매장에서 엽총 살인을 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불특정한 다른 업종 매장 사진을 올려 대상 장소와 사진이 일치하지 않고, 해악 내용이 피해자들에게 공포심을 일으킬 만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또한 "사건 당시 112 신고자와 게시글 열람자가 다른 지역에 거주해 이들이 A씨가 예고한 날짜에 강남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어 A씨 행위가 피해자들에 대한 해악을 고지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강남역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 시민은 피해자별로 사실을 특정할 수 없고 피해자 명시적 의사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특정됐다고도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점에 대해서는 "공소 사실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촬영 횟수가 적지 않지만 반성하고 있으며 초범인 점과 촬영물이 유포됐다고 볼 만한 정황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19 17:38:10
"칼부림하러 간다" 허위예고글 작성한 절반은 00대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이후 인터넷 등에 살인예고 글을 작성했다가 경찰에 검거된 인원이 약 15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4일 오전 9시 기준 전국에서 살인예고 글 354건을 확인해 작성자 14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거된 이들 가운데 10대 청소년은 47.7%로 집계됐다. 경찰은 수사 내용에 따라 협박·특수협박 혐의는 물론 살인예비·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까지 적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피의자 중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경우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소년법에 의해 법원 소년부에 송치, 1호부터 10호의 장기 소년원 송치까지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 무분별한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행위를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고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게시자를 신속히 추적·검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4 14:11:07
대구역서 흉기 소지자 검거…마약 음성
지난 7일 동대구역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30대 남성이 사회복무요원에게 발각돼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3시 54분쯤 동대구역 광장에서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가방에 들어있던 흉기를 꺼내려다 떨어뜨렸고, ‘역 광장에 칼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회복무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의 가방 안에는 흉기 2점과 함께 살인을 예고하는 메모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누군가가 나를 조정하고 있다. 불특정 사람들을 죽이라고 해 흉기를 갖고 동대구역으로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와 마약 검사를 실시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9 09:37:25
"이런 방학 처음이야" 즐거운 방학? 무서운 방학…온라인서 공포 조장글도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역대급의 방학을 맞이했다. 평소에도 방학 때면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이 많은데 이번엔 그보다 더하다.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해외에 나갈 여건도 안 되고, 국내를 돌아다니자니 최근 신림동과 서현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때문에 안전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흉흉한 분위기의 게시물들이 다수 올라와 더욱 마음이 편치 않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요새 한국이 너무 흉흉하네요'라는 공통된 제목의 글이 여러 개 게재됐다. 게시물 제목과 내용은 동일하다. 게시물 내용은 “신림에서 시작해서 이제는 살인 예고까지 하네요. 지들이 뭐라도 된것마냥 ㅠ 너무 짜증나요 정말...스프레이라도 챙겨서 다녀야겠어요 무서워서:(”의 짧은 문장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이 여러 인터넷 카페에 도배되는 것을 보고 외부 세력의 개입을 주장하는 등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8 15:54:08
대전 대덕구 고등학교서 칼부림...교사 피습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외부인이 침입해 흉기난동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외부인이 들어와 흉기난동을 벌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에 침입한 A씨는 2층 교무실에 들어가 흉기로 교사를 찌른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한 A씨를 추적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4 11:08:00
“잠실·오리·서현역 칼부림 예고”...경찰 수사 나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3일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성 글이 인터넷에 잇따라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첫 번째 글은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경찰도 죽이겠다. 나를 죽이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죽이겠다"는 내용이다. 수인분당선 오리역을 범행 장소로 삼은 이유로 "전 여자친구가 그 근처에 살기 때문이다. 너가 아는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분당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퍼졌고 경찰에도 신고가 접수됐다. 두 번째 글은 같은 날 오후 7시 9분께 게시됐다. 게시자는 흉기 사진을 첨부한 뒤 "서현역 금요일 한남들 20명 찌르러 간다"고 적었다. 경기남부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에는 어제 오후 6시 42분 첫 신고가 접수된 뒤 관련 신고가 다수 들어왔다. 경찰은 오리역과 서현역 일대에 순찰차와 형사기동대 차량 등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해당 글들의 최초 게시자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4 09:20:40
가족끼리 칼부림...父子 서로 찔러 부상
부부싸움을 하던 60대 남편과 이를 말리던 아들이 서로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A씨와 20대 B씨 등 부자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이들은 전날 오후 5시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서로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부부 싸움을 하던 중 흉기를 들고 아내를 위협하자 둘째 아들인 B씨가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칼부림이 벌어졌다.신고자인 맏아들은 "부부 싸움을 하던 중 아버지가 흉기를 들고 위협했고, 동생이 이를 말리다가 다쳤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와 B씨는 가슴과 왼쪽 눈썹 부위 등을 흉기에 찔린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A씨 아내인 60대 여성 C씨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이들 가족이 치료 중이어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3-08 11:33:01
묻지마 칼부림에...美 임신 5개월 여성 응급 제왕절개
미국 애틀랜타 인근의 공원에서 임신 5개월인 여성이 한 남성에게 흉기로 공격을 당해 응급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다행히 산모와 아기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애틀랜타 인근 브룩헤이븐 시 공원에서 5일 오후 5시 30분께 흉기를 든 남성이 이유없이 여성을 공격했다. 34세인 이 여성은 임신 5개월로 3세 아들과 함께 산책 중이었다. 피해 여성은 심각한 부상으로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를 출산했다.현재 아기와 산모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3살 아들도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아기는 신생아 집중 치료실로 옮겨졌으며, 산모 역시 당분간 입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0~3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추적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6-10 16:48:05
강남 주택서 칼부림...남성 사망·여성 중상
서울 강남의 한 주택에서 칼부림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주택에서 40대 남성 A씨가 가슴에 흉기로 찔린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그 옆에 있던 30대 여성 B씨는 배에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은 채였다. B씨는 의식을 잃기 전에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지인은 오후 4시 56분께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
2021-05-06 15:5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