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끼리 싸우다 음료 던지더니..."다시 달라" 황당 요구
카페에서 일행끼리 말다툼을 하다 음료를 던지고 나가더니 "남은 음료를 다시 달라"라고 요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2일 JTBC보도에 따르면 경기 군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지난달 27일 손님의 부당한 요구를 겪었다.
당시 A씨의 카페에 방문한 중년 남성 3명, 여성 1명 등 총 4명의 일행은 대화를 나누다 다퉜다. 한 남성이 손에 든 음료를 마시다가 그대로 옆 사람 다리 쪽으로 컵을 던졌다.
해당 남성은 바닥에 흐른 음료는 정리하지 않은 채 컵을 발로 찬 뒤 가게를 나가버렸다. 가게에 남아 있던 남성은 계산대에서 화장지를 잔뜩 가져가 자신의 바지와 휴대전화만 닦았다. 이후 나머지 두명과 뒷정리 없이 카페를 빠져나갔다.
이어 1시간쯤 지난 뒤 일행 중 한명이 찾아와 먹던 음료를 어디 뒀냐고 물었다고. 이미 치웠다고 대답하자 "남은 만큼 다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카페 업주는 너무 억울하다. (손님이) '새로 만들어주면 안 되겠냐'고 하시는 걸 듣고 회의감도 들고 갑자기 화가 막 나기도 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3 16:2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