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은 2억, 단역은 10만원...몸값 격차 '심각'
국내 주요 방송사의 드라마 출연료를 종합한 결과, 회당 주연과 단역 배우가 받는 임금이 최대 2천배에 달해 단역 연기자에 대한 처우가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연기자 임금제도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방영된 아홉 편의 드라마 중 주연과 단역 출연료 격차가 가장 컸던 드라마는 SBS '법쩐'이었다. 이 드라마의 주연이었던 배우 이선균은 회당 2억 원을, 단역 연기자는 회당 1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TBC '설강화'는 주연이 1억1천만 원, 단역이 15만 원으로 733배였고 MBC '금수저'는 주연이 7천만 원, 단역이 10만 원으로 700배의 격차를 보였다.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통용되는 최저 출연료는 회당 20만~30만 원이 가장 흔했다. 한 회를 촬영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2.63일이었고, 하루 촬영에서 연기자들의 평균 노동시간은 대기시간 3.88시간을 포함해 9.99시간이었다. 관행적으로 출연료 계약 시 노동시간과 조건을 정하지 않고 회당 출연료만 결정하는 '통 계약'을 하기 때문에 출연료가 낮은 단역 배우는 의상비 등 경비를 빼면 실수령액이 최저임금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은 실제 촬영에 걸린 시간을 기준으로 출연료를 책정하지만, 한국은 회차에 따라 출연료를 정한다. 이상헌 의원은 "출연료 하한선을 설정해 연기자들에게 최소한의 기준과 보상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상향평준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열악한 출연료로 생계를 위협받는 단역 연기자들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제도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4 11:32:04
'결혼 14년차' 김영민, "출연료 전부 아내에게 주는 이유는..."
결혼 14년차인 배우 김영민이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김영민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연극배우 시절 아내가 공연을 보러 왔고, 5년 연애했다. 그 당시 둘 다 결혼 적령기라 주위에 반대는 없었다"며 "제가 훨씬 좋아했다. 단아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아내가) 그런 스타일"이라고 말했다.또 김영민은 매 작품마다 출연료가 들어오면 바로 아내에게 준다고 말했다. 그는 "용돈을 조금씩 모아 결혼 10주년 때 같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아내가 감동받더라"라고 해 모두의 감탄을 샀다. 그러면서 "아내가 '15주년에는 뭐 해줄 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돈을 다시 모으고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영민은 "인생모토가 '아내 말을 잘 듣자'"라며 "저희 아버지가 어머니 속을 많이 썩여서 그런지 아내한테 모든 걸 믿고 맡기면 가정이 행복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김숙이 "만약 봉준호 감독님 영화다. 그래도 안 하냐"고 묻자, 김영민은 단호하게 "안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내 "출연료가 2억이면 어쩔 거냐"는 질문에는 잠시 흔들리더니 "우리 아내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또 아내에게 프로포즈 했을 당시도 떠올렸다. 그는 "당시 통장에 전재산이 32만 원이었다. 그 돈으로 조그만 반지를 사서 프러포즈했다. 아내가 그걸 요즘도 끼고 다니는데 너무 고맙다"며 "연극을 하던 시절, 돈을 많이 못 벌어서 아내가 저를 10년 동안 먹여 살렸다. 가끔 아내가 '내가 10년 참고 있었던 거 알
2022-12-15 10:5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