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국민 가족계획에 깊숙이 관여…사생활 침해 과해
공무원에게 가임기 여성의 임신·출산 계획을 조사하도록 하는 등 중국 정부의 국민 사생활 침해가 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 중국에서 공무원이 집마다 찾아가 임신했는지, 출산계획은 있는지 묻는 등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중국 여성 양위미(28)씨는 처음에 공무원이 아이를 낳으라고 권했을 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그가 혼인신고를 하러 갔을 때 이 공무원에게 무료로 산모용 비타민을 받았고 정부가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여겨 고맙게 생각했다. 그런데 이 공무원은 전화로 비타민을 먹었는지 묻는 등 전화로 자신의 상태를 계속 체크했다.그러다 출산 후 공무원들이 집까지 찾아와 아기와 함께 사진까지 찍자고 요구하자 심한 불쾌감을 느껴 거절했다.또한 NYT는 취재한 중국 여성 10명 중 7명은 공무원에게 임신 계획을 질문을 받았고 소셜미디어에는 공무원에게 "생리주기와 마지막 생리 날짜를 묻는 전화까지 받았다"는 여성들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여성은 임신할 경우 지역 보건소에 등록해야 하며 낙태 시술하려면 지역 가족계획 부서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곳도 있다.중국 당국은 대학과 협력해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프로그램까지 개발했다. 고위 공직자들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중화전국부녀연합회 행사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결혼과 출산이라는 새 문화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10 18:05:33
국내 10명 중 6명은 "출산 계획 없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인생에서 출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24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저출산 문제'에 대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향후 출산 계획에 대해 응답자 3000명 중 20~40대 응답자 1800명은 '출산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6.6%, '출산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63.4%로 나타났다.출산 계획이 없는 경우, 그 이유에 대해 '경제적 불안정'(25.2%)을 첫손에 꼽았고, 뒤를 이어 '양육 및 교육비에 대한 부담감'(21.4%), '자녀를 출산할 나이가 지남'(12.5%), '가치관의 변화'(11.3%)를 주요 이유로 답했다.이외에 '무자녀 생활의 여유'(8.8%), '바쁜 생활로 인해 부족한 양육 시간'(8.8%), '불임 등의 이유로 아이가 생기지 않음'(6.1%), '돌봄 시설 및 서비스의 불만족'(3.8%), '기타'(2.1%)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또한 응답자 3000명 중 현재 자녀가 있는 1518명은 자녀 출산 관련 의사 결정에 대해 80.2%가 '배우자와 함께 결정한다'고 응답했고, 15.1%는 '본인이 결정', 4.7%는 '배우자가 결정한다'고 응답했다.자녀 출산 시기에 대해선 응답자가 76.0% '배우자와 함께 결정한다'고 답했으며 16.2%는 '본인이 결정', 7.8%는 '배우자가 결정한다'고 답했다.자녀 수에 대해서는 80.3%가 '배우자와 함께 결정한다'고 답했으며 '본인이 결정' 14.4%, '배우자가 결정' 5.3% 순으로 조사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4 10:5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