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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최고령 수험생은?...'유퀴즈' 나왔던 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수험생은 84세 김정자 할머니로 알려졌다. 일성여고 3학년 김정자 할머니는 4년 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정자 할머니는 5년 동안 결석 한번 없이 공부에 매진한 끝에 2024학년도 수능을 치르게 됐다. 영문학과에 진학해 미국에 있는 손주들과 '프리 토킹'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할머니는 4년 전 '유퀴즈'에 출연해 배움에 대한 큰 열정을 드러냈다. 당시 방송에서 양원주부학교에 다닌 지 2년 차였던 김정자 할머니는 "허리가 굽어서 잘 못 걸어서 6시30분 되면 집에서 나와야 한다"며 등굣길을 공개했다. 가방 속에 교과서를 챙긴 김정자 할머니는 "책가방을 며느리가 사줬다. 그때 너무 좋았다. 내가 학생이라는 걸 느끼고 학생의 신분이 됐으니까. 첫 교실에 들어갈 때는 담임선생님 보고 눈물이 났다. 너무 좋아서"라고 회상했다. 김정자 할머니는 외대 앞에서 장사하던 시절 한 학생의 도움을 받아 자기 이름 석 자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이 노트를 하나 찢어서 'ㄱ' 'ㄴ'을 써줬다. 시간만 나면 'ㄱ' 'ㄴ'을 썼다. 차근차근 이름 쓰는 법을 알려줬다"며 학생을 떠올리며 고마워했다. 또 김정자 할머니는 "우리 딸이 미국으로 출국하던 날 공항에서 엄청 울었다. 내가 이렇게 무식한 엄마라서 딸이 들어가는 출입구도 모르더라. 한글도 모르는데 영어를 내가 어떻게 아냐"면서 글을 몰라 서러웠던 때를 토로했다. 그때부터 공부를 해보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김정자 할머니는 "배울 곳이 없더라. 우연히 주운 부채에서 문해 학교라는 걸 알게 돼 공부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6개월 뒤 졸업을 앞둔 심정을 담은 김정자 할머니의 글도 공개됐 2024-11-16 13:50:01
막내딸이 78세? 최고령 여성의 나이는... 세계 최고령자로 기록된 프랑스 수녀가 11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다음으로 세계 최고령자에 오를 인물은 스페인에 사는 115세 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기네스 세계기록은 이날 스페인에 거주하는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115)가 세계 최고령 타이틀을 가지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기네스 세계기록은 서류를 검토한 뒤 모레라 가족을 인터뷰한 다음 공식적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모레라가 20년간 생활하고 있는 스페인 북동부 소도시 올로트의 산타 마리아 델 투라 요양원은 "매우 특별한 소식을 기념해 비공개로 작은 축하 행사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요양원은 또 "모레라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자신에 대한 세상의 관심을 놀라워했으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알렸다.모레라는 AFP통신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그는 그의 가족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직후인 1907년 3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이후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1918년 스페인 독감 사태를 겪었고, 113번째 생일을 맞은 2년 전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지만 곧 완쾌했다.모레라의 막내딸 로사 모레트는 78세로, 어머니의 장수 비결에 대해 "타고난 것"이라고 말했다.모레트는 이날 카탈루냐TV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병원에 간 적도 없고 뼈가 부러진 적도 없다. 그는 건강하고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모레라의 가족은 세계 1차 대전이 와중인 지난 1915년에 고국인 스페인으로 돌아가기 위해 대서양을 횡단하는 선박에 올랐다.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결핵에 걸려 스페인 땅을 밟지 못 2024-01-19 14: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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