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집에 어린 형제 방치한 엄마...형은 코로나 확진
초등학생 형제를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 방치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용산경찰서는 40대 A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18일 형제를 발견한 구청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집은 곰팡이가 핀 쓰레기가 가득했고, 벌레들이 돌아다니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아들은 아동보호센터로 옮겨졌다. 특히 큰 아들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조사를 받던 A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곧바로 귀가 후 격리됐다. 경찰은 격리가 끝나는 대로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1-22 09:00:01
"어려운 사람 도와주세요"...저금통 놓고 간 초등생 형제
한 초등학생 형제가 게임기를 사기 위해 1년간 모은 현금을 경찰 지구대에 놓고 간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충남 공주 금학지구대에 어린이 2명이 종이가방 손잡이를 한쪽씩 들고 찾아와 지구대 현관 앞에 두고는 뛰어 돌아갔다. 당시 근무 중이던 순경이 이 모습을 보고 밖으로 나와 가방을 살펴보니 안에는 돼지저금통과 함께 "게임기를 사려고 모은 돈인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는 내용의 손편지 2장이 있었다.편지에는 또 "조금밖에 안 돼요. 그래도 어려운 사람 도와주세요. 경찰 아저씨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글도 적혀 있었다.저금통들에는 현금 100만8천430원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경찰 관계자는 "게임기를 사려고 용돈을 한 푼 두 푼 모았을 텐데, 세밑에 선뜻 두고 간 마음 씀씀이가 천사처럼 너무 곱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공주경찰서는 이 현금에 금학지구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을 보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또 초등학생 형제로 확인된 이 어린이들에게 표창도 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1-04 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