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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성, 남성보다 집안일 '4배'...한국은?
한국과 일본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집안일을 4배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급과 유급 노동을 합치면 두 국가 모두 여성들이 더 많이 일하고 있었지만 무급 노동의 비중이 큰 탓에 남녀간 임금 격차가 심하게 벌어졌다.
4일 블룸버그통신과 이날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동 통계(고용: 성별에 따른 무급과 유급 노동 시간)에 따르면 일본 남성이 하루 평균 무급 노동(가사노동 의미)에 소비한 시간은 41분으로 OECD가 조사한 30개국 중 가장 짧았다. 반면 일본 여성은 하루 224.3분간 무급 노동을 했다.
한국도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은 통계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남성이 무급 노동에 일본보다 8분 더 많은 49분으로 나타난 반면, 한국 여성은 215분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이 무급 노동에 하루 100분 이하로 쓰는 다른 OECD국가들은 그리스(95분), 포르투갈(96분), 튀르키예(67분) 뿐이었다. 일본과 한국 남성들의 무급노동 시간만이 압도적으로 작은 셈인데, 비 OECD국가들인 중국(91분), 인도(52분)에 비해서도 짧았다.
무급 노동 시간이 긴 만큼 한국과 일본 여성들의 유급 노동 시간은 짧았다. 일본 남성들이 유급 노동에 하루 451.8분을 쓴 반면 여성은 271.5분을 썼다. 한국 남성들은 유급 노동에 하루 419분, 한국 여성은 하루 269.4분을 썼다.
무급과 유급 노동 시간을 합치면 일본 남성들은 하루 492.6분 일하고 일본 여성들은 495.8분 일했다. 한국 남성들은 468분, 한국 여성들은 484.4분 일했다.
즉 일본과 한국 여성 모두 노동시간은 남성에 비해 길지만, 이 중 약 절반인 200분대 노동은 무급이었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는 남녀 무임 노동 시간 차이가 1시간 미만이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내
2024-09-04 16: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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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찰 정도로' 아이 놀아주기, 암 예방된다
건강 증진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고된 집안일이나 자녀와 놀아주기 같은 강도 높은 신체활동을 하루에 4~5분간 하는 것만으로도 일부 암의 발생 위험을 최대 32%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
호주 시드니대 찰스 퍼킨슨 센터 이매뉴얼 스타마타키스 교수팀은 사람들의 일일 활동량을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하고 이들의 건강기록을 추적한 결과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루 4~5분간 하면 일부 암 위험이 최대 3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건강을 위한 운동을 따로 하지 않는 2만2천368명(평균연령 62세)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일일 활동량을 측정하고 임상 건강 기록을 통해 평균 6.7년간 암 발생 여부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 일상생활 중 하루 4~5분 정도의 격렬한 간헐적 신체활동(VILPA :Vigorous Intermittent Lifestyle Physical Activity)을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추적 기간 암 발생 위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VILPA는 찰스 퍼킨스 센터가 매일 1분 내외의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하는 격렬한 신체활동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용어다. 격렬한 집안일, 무거운 짐 들고 장보기, 짧은 파워 워킹, 아이들과 놀아주기 같은 일상적인 고강도 활동이 포함된다.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VILPA는 스포츠의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원리를 일상생활에 적용한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대장암, 간암, 폐암, 신장암, 위암, 자궁내막암, 유방암, 식도암 등 신체활동 관련 암 13개를 포함한 전체 암 발생률에 대한 VILPA의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기간에 총 2천356건의 암(신체관련 암 1천84건)이 발생했으며, 하루에 4~5분, 각각 1분 내외 VIL
2024-07-28 13: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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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집안일 만으로도 체력ㆍ인지기능 좋아진다"
노인은 집 청소 같은 간단한 가사일로도 체력과 인지기능이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싱가포르 공과대학의 위슈량 보건사회과학 교수 연구팀은 이를 밝히기 위해 건강한 성인 약 500명(21~90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걷기, 의자에서 몸 일으키기 등 여러가지 테스트로 이들의 체력을 측정했고, 기억력, 언어기능, 주의력, 시공간 능력을 테스트해 인지기능을 파악했다.시공간 능력이란 깊이 등을 인지하여 주위 사물에 부딪치지 않고 돌아다니는 능력이다.연구팀은 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집안일 등 다른 형태의 신체활동을 얼마나 하는지 설문했다.이들 연구진은 집안일 중 설거지, 먼지 털기, 잠자리 준비, 세탁, 다리미질, 정리 정돈, 요리는 가벼운 일로 구분지었고, 유리창 청소, 침대 교환, 진공 청소, 톱질, 페인트 작업, 수리 작업은 힘 드는 일로 구분했다.전체적으로 노인은 보통에서 높은 강도의 범위에 해당하는 집안일이 자신의 신체활동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연구팀은 신체활동 정도에 따라 얼마나 체력과 인지기능이 개선될 수 있는지 그 표준치를 정했다. 이 표준치에 해당하는 사람은 젊은 연령대가 36%, 노인들이 48%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중 젊은 연령대는 61%, 노인들은 66%가 오로지 집안일을 통해 이 표준치에 도달했다.집안일이 아닌 다른 형태의 신체활동과 비교했을 대 집안일이 체력과 인지기능 개선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다만 이 조건은 노인들에게만 해당했다.집안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적게 하는 사람보다 인지기능 테스트 성적이 8% 높았다. 이들은 주의력 테스트 점수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이라는
2022-11-25 10: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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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문제는 자세야!下
건강하게 살고자 한다면 알아두어야 하는 법이 있다. 올바르게 서 있는 법, 걷는 법, 드는 법이다. 간단한 자세 교정만으로 쉽게 지치지 않는 활기찬 일상을 열어갈 수 있다.<편집자주> 올바르게 드는 법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면 들고 다녀야 하는 짐이 특히 많아진다. 이 경우 부모의 피로감을 가장 많이 덜어주는 가방은 백팩이다. 더불어 가슴 앞에 벨트를 체결하는 체스트 벨트가 있으면 어깨 끈이 흘러 내리지 않아 보다 안정감 있게 가방...
2022-02-13 10: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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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장윤정 아들 연우, 집안일하며 첫 용돈벌이 도전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우가 집안일을 하면서 첫 용돈벌이에 도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장윤정, 도경환 가족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장윤정의 아들 연우는 이날 용돈벌이에 나서며 경제관념을 배웠다. 연우는 청소와 설거지, 걸레질, 빨래 개기 등 다양한 일을 하면서 돈 버는 재미를 체험했다. 띰흘려 번 용돈으로 3,600원을 얻게 된 연우는 사고 싶은 것을 사기위해 문방구로 향했다. 동생 하영이의 선물을 먼저 고른 연우는 이어서 엄마 선물과 자신이 갖고 싶은 것 중에서 갈등하다가 엄마를 위한 선물을 골라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귀가한 연우는 엄마 장윤정을 위해 안마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 장면은 시청률은 16.1%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3-10 14: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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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집안일·운전은 나눠서" 내가 겪은 성평등 이야기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성평등 명절사전2020 설특집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추석 명절기간 동안 성평등 명절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810명 중 43.2%는 "전보다 평등해졌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매우 평등해졌다"는 14.9%, "약간 평등해졌다"는 28.3%였다. "똑같다"는 응답은 39.3%였다. 다음 명절의 성평등 정도에 대해서는 전체 57.6%가 "성평등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많이 평등해질 것"은 23.6%, "약간 평등해질 것이다"는 34.0%였다. 또한 '내가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를 제시하는 문항에 시민들은 명절 집안일, 운전 등 나눠서하기(29%), "차례 준비 간소화(24.3%), 명절 방문 양가 번갈아 가기(22.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양가 부모님 용돈을 동일하게 드리고, 아이들 용돈도 성별 구분 없이 준 사례도 성평등 사례로 제시됐다. 차례 지낼 때 남녀가 같이 절을 한 경우를 성평등 명절 사례로 꼽은 사람도 8.8%였다. '내가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 중에는 "명절 음식을 나눠서 준비하고 운전도 번갈아 가며 했다""시장보기, 집안 청소 등 명절 준비를 같이 했다,"남녀 구분 없이 차례 음식을 만들었다"등의 사례가 제시됐다. 또 "제사를 간소화했다","설에는 시댁 먼저 가고 추석에는 친정먼저 방문했다"등의 사례도 있었다. 2019년 추석 명절은 얼마나 평등하냐고 느꼈나라는 질문에 여성은 평균 46.1점을, 남성은 평균 70.1점을 매겼다. 아울러 재단이 제안한 성평등 명절사전 시민 제안 의
2021-01-23 0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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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74%, '남편 돈 벌고 아내 집안일' 반대
배우자가 있는 기혼여성 10명 중 7명은 '남편은 밖에서 돈을 벌고 아내는 집에서 가족을 돌본다'는 전통적인 부부 성 역할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배우자가 있는 15세에서 49세 여성 만630명을 대상으로 '부부의 성 역할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4일 밝혔다. '남편이 할 일은 돈을 버는 것이고, 아내가 할 일은 가정과 가족을 돌보는 것이다'...
2020-04-04 14:05:20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