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가..." 불길 뛰어가 70대 구한 집배원 화제
우체국 집배원이 불이 난 현장에 뛰어 들어가 70대 노인을 구했다. 영동우체국 소속 유지하 집배원(33)은 지난 21일 오전 11시쯤 영동읍 계산리 일대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인근 한 주택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화재감지기 소리까지 확인한 유 씨는 곧바로 집으로 들어가 평소 집에 자주 있던 70대 집주인을 찾았다.집주인 인기척이 없자 주변을 살핀 그는 집 뒤편에서 불을 끄다가 기절한 집주인을 발견했다.그는 집주인을 업고 나와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119에 신고한 뒤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했다.도착한 소방당국에 의해 불은 꺼졌고 환자도 안전하게 이송됐다.유지하 씨는 "누군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많은 격려와 응원이 이어져 쑥스럽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22 17:45:01
코로나19 재택치료키트, 우체국 집배원이 전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공적역할을 수행하는 국가기관으로서 우체국 집배원이 코로나19 재택치료키트를 배송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보건소에서 배송정보를 인터넷 우체국에 등록할 경우 집배원이 재택치료키트를 당일 문 앞에 비대면으로 전달한 뒤 수취인에게 배송 완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다.재택치료키트를 배달하는 집배원에게 마스크 보호구,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이 지급된다.이륜차와 우편 차량에 대해 하루 2회 소독을 시행하고, 배달물량과 구역 조정, 인력 지원 등 업무 과중을 막기 위한 조치도 실시된다.전국의 우체국과 보건소는 원활한 배송이 이뤄지기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이 재택치료키트를 배송하게 됨에 따라 보건소 공무원의 업무가 줄어들면서 담당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재택치료키트에는 해열제와 체온계, 산소포화도측정기, 세척용소독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60세 이상,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 등 집중관리군에게 지급한다.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우체국은 국가기관으로서 공적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면서 "재택치료자들이 하루빨리 완쾌하고 모든 국민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2-16 10: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