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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수면 질환 검사 국내서 개발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기반 수면 질환 검사 알고리즘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 수학 그룹 김재경 CI 연구팀이 삼성서울병원 주은연·최수정 교수팀, 이화여대 서울병원 김지현 교수팀과 세 가지 수면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 '슬립스'를 개발했다.병원 방문을 꺼리는 원인 중 하나는 수면 질환 진단을 받기 위해 시행하는 수면다원검사가 번거롭다는 것이다.이에 연구팀은 약 5000명에 대한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기계 학습을 통해 학습시켜 수면 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슬립스’를 개발했다.슬립스에서 나이, 성별, 키, 체중, 최근 2주간의 수면 시 어려움, 수면 유지 어려움, 기상 시 어려움, 수면 패턴에 대한 만족도, 수면이 일상 기능에 미치는 영향 등 간단한 9개의 질문에 답하는 것만으로 만성불면증, 수면호흡장애, 수면호흡장애를 동반한 불면증의 위험도를 90%의 정확도로 예측했다.슬립스 검사 결과 수면호흡장애 위험도가 50%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가정하면 실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했을 때 수면호흡장애가 발견될 확률이 50%임을 의미한다.김재경 CI는 “이 연구는 수학으로 우리가 직면한 건강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에서 시작했고 중요하지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수면 질환에 기계 학습을 접목했다”며 “수면 질환 진단의 복잡한 과정을 줄인 만큼 많은 사람이 슬립스를 통해 자신의 수면 건강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주은연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슬립스는 간편한 수면 질환 자가 검진 시스템”이라며 “향후 건강검진 항목에 AI 기반 자가
2023-12-13 18:03:59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