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것' 먹고 식중독에 2명 사망…당국 리콜
미국에서 멕시코산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식중독으로 2명이 사망해 당국이 회수에 들어갔다. 지난 25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에 따르면 최근 시중에 유통된 캔털루프 멜론 일부에서 식품 매개 박테리아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 멜론을 먹고 사망한 사례가 미네소타주에서 2명 보고됐다. 발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32개 주에서 총 99명,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한 사례는 45건으로 파악됐다. CDC는 해당 과일 유통업체가 전국적인 리콜을 시행 중이라며 브랜드 목록을 공개했다. 이 멜론에는 '말리치타'(Malichita) 또는 '루디'(Rudy)라고 쓰인 스티커가 붙어 있다. 여기엔 작은 글씨로 '멕시코산'이라고도 쓰여 있다. 유통 브랜드 이름은 '빈야드'(Vinyard), '알디'(Aldi), '프레시니스 개런티드'(Freshness Guaranteed), '레이스트랙'(RaceTrac) 등이다. 판매된 지역은 오클라호마,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미시간, 위스콘신, 루이지애나,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등이었다. CDC는 "실제 발병 환자는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크고, 현재까지 알려진 주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발병 여부를 판단하는 데 3∼4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멜론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버리거나 반품하고, 이 과일에 닿았을 수 있는 물건이나 접촉면을 뜨거운 비눗물이나 식기세척기를 이용해 씻어내라고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통상 익히지 않은 육류에서 잘 번식하지만, 최근에는 다진 양파나 알팔파 스프라우트, 쿠키 반죽, 땅콩버터 등 다양한 식품에서 검출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6 23:14:46
美 CDC '마스크에 안 맞는 수염' 인포그래픽 눈길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에서 위생용 마스크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마스크의 오염물질 차단 효과를 방해할 수 있는 '위험한 수염 스타일'을 안내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인포그래픽이 눈길을 끈다.해당 인포그래픽은 사실 2017년 발표된 것으로, 수염이 없는 경우를 포함해 총 36가지의 스타일별 위험성을 안내하고 있다.가장 이상적인 것은 물론 수염이 전혀 없는 얼굴이다. 그 외에 CDC가 '안전'하다고 말하는 수염 스타일은 모두 수염 부분이 마스크로 온전히 가려지는 경우다.턱 전체를 풍성하게 덮은 수염, 구렛나루에서 턱으로 연결되어 내려오는 수염 등 마스크와 얼굴 사이를 이격시키는 스타일은 모두 적합하지 않다.수염 기르는 문화가 상대적으로 덜한 국내에서도 간혹 볼 수 있는 '턱수염'의 경우, '수염이 마스크 경계를 빠져나가기 쉬우니 주의하라'고 적혀 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크의 적절한 사용 주기에 대해 안내했다. WHO에 따르면 마스크는 습기가 차면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하고, 일회용 마스크는 재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는 마스크에 남아있는 세균이 감염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WHO는 더 나아가 알콜 세정제 혹은 비누를 이용한 손씻기를 병행해야만 마스크 착용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사진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방승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2-26 14:5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