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2병보다 무서운 초 4병…”사춘기 훈육법은 달라야 한다”
최근 아이들의 사춘기 시기가 빨라지면서 자녀와의 관계가 힘들다고 토로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엄마들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사춘기가 시작된 초등학교 5학년 딸 아이 때문에 집안이 전쟁터와 다름없다”며 “이 전쟁 언제 끝날까 궁금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이제 시작이라고 봐야 한다”, “중학교까지는 계속될 거다”, “승자는 없고 상처만 남는 전쟁이다”, “우리 아이는 초 4때부터 시작됐다”는 답글을 달았다.‘소아·청소년의 성조숙증’ 관련 자료에 따르면 소아에서 사춘기 시작 시기가 빨라지는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소아·청소년의 사춘기 시기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 사이에서는 ‘중 2병보다 초 4병’이 더 무섭다는 말이 유행이다. 사춘기 시작이 빨라졌다는 의미다.사춘기 시기가 일찍 찾아오는 것은 신체 발육이 과거에 비해 빨라지고 스마트폰과 PC로 성적·폭력적인 콘텐츠를 쉽게 접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미국의 심리학자이자 교육자 스탠리 홀(Granville Stanley Hall)박사는 청소년기에 대해서 “변화하는 과정 중에 있으며 정서적으로 그리고 지적으로 혼란을 겪는 일종의 독특한 집단이다“고 정의했다. 전문가들은 혼란스러운 시기에 들어선 자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청소년기의 특징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그렇다면 질풍노도의 시기에 들어선 아이를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교육부의 ‘부모 교육 자료’에 따르면 성인으로 발달하는 청소년기 자녀들
2017-10-26 14:4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