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더 강한 폭우 온다
이번 주말에도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집중호우보다도 거센 비가 떨어질 때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남부에는 토요일인 15일 아침까지 곳곳에 시간당 30~60㎜의 비가 오겠다. 강원남부내륙·산지는 16일까지 같은 강도의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16일에는 경북남부와 경남에도 시간당 30~60㎜ 호우가 예상된다. 충청과 호남, 경북북부내륙은 16일까지 시간당 30~80㎜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는데, 특히 이날 밤부터 15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은 강수 강도가 '시간당 50~100㎜'에 달하겠다.
통상 시간당 강수량이 30㎜를 넘으면 집중호우라고 부른다. 집중호우보다 2배 넘게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오후 5시 발표한 예보에서 주말까지 더 내릴 비의 양을 충청·호남·경북북부내륙 100~250㎜, 수도권·강원·영남(경북북부내륙 제외)·제주남부·제주산지·울릉도·독도 30~80㎜, 남부와 산지를 제외한 제주 5~40㎜로 예상했다.
정체전선이 위치해 비가 집중될 지역의 강수량으로는 충남남부·전북서부 400㎜ 이상, 충북중부·충북남부·전북동부·전남(남해안 제외)·경북북부내륙 300㎜ 이상,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경남 150㎜ 이상, 경북남부·제주산지 100㎜ 이상이 되겠다.
장마철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339㎜에 달한다.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철 강수량이 356.7㎜인데 이미 그 양에 육박하는 비가 내린 셈이다.
특히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충청남부와 전북이다. 전북 군산시와 부안군은 이날 일강수량이 오후 5시까지만 해도 각각 394.1㎜와 241.4㎜에 달해 해당 지역 7월 일강수량으로는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북과
2023-07-14 21: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