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가성비' 넘어 '가심비'…소비자 마음까지 '겟'
2018년 새해를 맞아 소비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빠짐 없이 등장하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가심비(價心費)'다. '가심비'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의미하는 용어로 지난해 업계 트렌드였던 ‘가성비’를 넘어 고객의 감성까지 자극할 수 있는 소비 가치를 뜻한다. 이에 식품, 외식업계에서는 가심비 트렌드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에 맛 뿐만 아니라 이색 비주얼과 아이디어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외식 업계에서는 브랜드의 콘셉트를 돋보이게 하는 이색적인 맛과 분위기, 그리고 비주얼로 소비자 취향 저격에 나섰다. 베트남 요리 전문점 '분짜라붐'은 실제 베트남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주는 이국적인 신메뉴와 인테리어로 가심비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신메뉴 '남방풍 매운 쌀국수'와 '느억맘 닭날개 튀김'은 일반 베트남 음식점에서는 흔치 않은 메뉴들로, 베트남 전통 장류를 곁들여 더욱 이색적인 맛을 더했다. 분짜라붐은 매장 인테리어와 집기에도 공을 들였다. 서양식, 에스닉, 빈티지 컨셉이 두루 적용된 인테리어와 베트남 풍의 식기, 그리고 베트남 전통 모자 농(Non)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갓 조명은 실제 베트남에 온 듯한 감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SNS상에서도 화제가 됐다. 시각을 자극하는 신메뉴로 소비자 마음을 공략하는 브랜드도 있다. 마늘과 와인을 콘셉트로 특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이다. 매드포갈릭이 올 겨울 신메뉴로 출시한 '윈터 가든 립아이 스테이크17'은 이름만큼이나 로맨틱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육즙이 풍부한 등심 스테이크에 허브 페타 치즈와 로즈마리
2018-01-05 18: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