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빨대 업자 어떡하나...'말 바꾸기' 비판에 정부 지원은?
정부가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컵 규제 철회로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이들이 힘들어졌다는 비판이 일자 뒤늦게 지원대책을 내놨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엔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강석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회장,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 등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와 소상공인들이 참석했다. 환경부와 중기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종이 빨대 제조업체 등을 지원할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우선 중기부는 종이빨대 제조업체 등 매출이 감소한 일회용품 대체품 제조업체에 내년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영애로자금은 통상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하지만 융자 방식으로 지원돼 실질적인 지원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환경부는 종이빨대 수요 유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가 '다회용품 사용 우수매장'을 지정하면 중기부가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시 금리를 우대해주는 방안도 제시했다. 소상공인 단체들도 지원에 나선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이번 주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빨대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다음 달 구축될 조합 쇼핑몰에 수수료를 받지 않고 다회용품 생산업체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소상공인연합회도 다회용품 공동구매를 유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달 7일 카페와 식당에서 종이컵 사용 금지 조처를 철회하고,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조처 계도기간은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환경부가 일회용품 규제를 사실상 포기했다는 비판과 함께 정부 정책을
2023-11-20 17:38:43
문제된 다이소 종이빨대, 혹시 내가 쓰고 있는 것?
시중에서 판매 중인 종이빨대 제품에서 '총용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회수 조치한다. 회수 대상은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이 수입한 중국산 '디즈니 종이빨대'로 제조일자가 2021년 11월 29일과 2022년 6월 15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각각 1094㎏, 547㎏이 수입됐다.'총용출량'은 위생용품으로부터 용출될 수 있는 비휘발성 물질의 총량을 가리킨다. 해당 제품에선 4% 초산(아세트산)을 가지고 용출 실험을 했을 때 기준치인 30㎎/L의 16배가 넘는 492㎎/L의 물질이 검출됐다.식약처 관계자는 "외국(대만)에서 해당 제품의 총용출량 초과 위해정보가 떠서 유통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한 것"이라며 "기준에 맞지 않아 판매를 중단하고 신속히 회수 조치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빨대로 음료를 섭취했을 때 빨대 자체에서 나오는 물질은 최소한이어야 하기 때문에 국제 기준에 따라 기준치를 설정해 관리하는 것"이라며 다만 이 제품에서 용출된 물질의 유해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15 11:15:31
빨대서 휘발유 냄새가…식약처가 조사해보니?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최근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 등 이취가 발생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해당 제조회사를 현장 조사하고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해 검사했다. 식약처가 제조공정상 이상 여부와 이취 발생제품의 유통현황 등을 확인한 결과 종이 빨대의 내수성, 강도 등을 강화하기 위해 코팅액 배합비율이 일부 조정된 원지를 공급받아 제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식약처는 종이 빨대 제조회사가 보관 중인 해당 제품을 수거해 기준과 규격 등을 검사하여 모두 기준치 이내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25일 고객에게 제공하는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 등 이취가 난다는 제보를 받고 해당 물량을 전량 회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코리아측은 종이 빨대를 공급하는 업체 3곳 중 1곳에서 특정한 시기에 제조한 빨대의 경우 냄새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5-16 16:19:00
식품도 점점 친환경으로…'할인 혜택도 제공'
식품업계에도 '친환경'의 바람이 불고 있다.CJ푸드빌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제과점 뚜레쥬르는 이달부터 종이 빨대를 도입하고 다회용 컵 할인제를 시행하고 있다.뚜레쥬르는 이달부터 아이스 음료를 주문한 손님에게 플라스틱 빨대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빨대를 제공하고 있다. 뜨거운 음료를 젓는 용도인 플라스틱 막대(머들러) 역시 종이 재질로 교체했다.새로 도입된 종이 빨대는 제조 과정에서 접착제를 쓰지 않고 전용 원지를 코팅한 것으로 물에 잘 젖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달에는 직영점에만 종이빨대와 스틱을 공급하고 내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국 가맹점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직영점에서는 음료를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 컵에 포장할 경우 500원을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음료에만 적용되며 제휴·쿠폰과 중복해서 할인 받을 수 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발굴해 매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리온도 이날 친환경 경영 방침을 적용한 자사 생수 브랜드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무라벨 제품을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기존 생수병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라벨이 부착되던 자리에 '닥터유(Dr You) 용암수'를 새겼다. 또 제품명, 식품유형, 영양정보 등은 묶음용 포장에 기재했다.오리온은 10일부터 530ml 제품을 닥터유 제주용암수 전용 앱과 홈페이지에서 먼저 출시한다. 이후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채널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2L(리터)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2-04 11:30:07
스타벅스코리아, 친환경 '종이 빨대' 시범 운영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가 친환경 종이 빨대를 시범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서울, 부산, 제주 지역 100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은 약 2달 정도로 첫 2주간은 녹색 종이 빨대가, 다음 2주간은 흰색 종이 빨대가 제공되며 그 후 시범운영 기간에는 2가지 빨대를 모두 운영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약 2달 동안 종이 빨대 시범을 거친 후, 색상 및 종이 빨대 장단점에 대한 고객 조사를 거쳐 11월...
2018-09-10 17: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