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내신 60점 미만 과목 1위 '수학' 2위는?
중학생 3명 중 1명은 내신 수학 과목이 60점 미만으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중학교 3277개교의 1학기 교과별 학업 성취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학교 내신 성적이 60점 미만을 받아 최저인 E등급을 받은 학생 비중은 35.2%로 나타났다.주요 5개 과목 가운데 수학의 60점 미만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영어(29.6%), 과학(29.3%), 사회(21.9%), 국어(18%) 순이었다.수학 60점 미만을 받은 학생이 50%가 넘는 학교는 374개교로 집계됐다. 전체 분석 대상의 11.4%에 달하는 셈이다.이 비율은 작년(8.2%)보다 3.2%포인트 확대됐다.수학 60점 미만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강원(41.8%), 경북(40.6%), 충남(40.6%)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울산(24.9%)이 가장 낮았고, 서울(27%), 부산(29.2%) 등도 낮은 편이었다.90점 이상으로 A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영어(30.4%), 사회(27.7%), 국어(26.3%), 수학(25.4%), 과학(24.3%) 순으로 분석됐다.울산은 5개 과목의 A등급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로 나타났다.올해 1학기 전국 중학생의 과목별 평균 점수는 수학 68.6점, 과학 71.3% 순으로 낮았다. 반면 국어는 75.8점으로 최고였다.종로학원은 E등급 비율, 평균 점수 분포로 볼 때 수학 과목은 중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사실상 포기한 경우가 가장 많은 과목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A등급 비율이 가장 낮고, 평균 점수도 수학 다음으로 낮은 과학 역시 상당한 부담과 변별력 있는 과목으로 분석했다.종로학원은 올해 중3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수험생들은 모두 통합사회·통합과학을 모두 응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학 과목이 상위권에서 중요한 과목이 될 것이라고 봤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n
2024-10-16 16:42:01
문과 최상위권도 "의대 갈래요"...1등급 16%는 의대 진학
지난해 이뤄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 중 상당수가 의학 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대와 한의대 중 문과생을 따로 선발하는 모집 단위에 합격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종로학원이 대입 정보 포털에 발표된 합격 점수를 토대로 2024학년도 대입에서 문과 수능 국어·수학·탐구 영역 평균 1등급 학생 343명을 분석한 결과, 8명(2.3%)은 의대, 47명(13.7%)은 한의대에 진학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문과 최상위권 학생 343명 중 16%가 의학 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이들은 의대, 한의대 중 문과생을 별도로 선발하는 학과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2024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경제학부 9명, 인문계열 8명, 아동가족학 5명, 경영대학 3명, 심리학과 2명, 정치외교학부 1명, 국어교육과 1명 등 총 29명인데, 이들은 대부분 한의대, 의대 등 중복 합격으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보인다.이를 통해 문과 최상위권 학생도 의학 계열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의학 계열 진학생을 제외한 288명(84%)은 서울대에 진학했다.인문계 수능 1등급 학생 343명의 입학 현황을 보면, 서울대 288명(84%), 상지대(한의예과) 15명(4.4%), 경희대(한의예과) 13명(3.8%), 대구한의대(한의예과) 10명(2.9%), 이화여대(의예과) 8명(2.3%), 원광대(한의예과) 5명(1.5%), 동국대 경주(한의예과) 4명(1.2%)으로 나타났다. 학과별로는 서울대 경제학부 74명(21.6%), 서울대 경영대학 56명(16.3%), 경희대 등 5개 한의대 47명(13.7%), 정치외교 28명(2.8%), 인문계열 23명(6.7%) 순이었다.다만 문과 출신 입학생을 선발하는 경희대·대구한의대 한의예과는 인문계 선발 과정에서 수학은 '확률과 통계',
2024-08-19 11:45:35
"의대 가려고?" 과고·영재학교 학생, 이공계 대학 진학률 ↓
과학고와 영재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4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 출신 고교 유형'을 분석한 결과,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4년제 대학 진학자는 총 2773명이었다. 이 중 한국과학기술원에 진학한 학생이 564명(20.3%)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서울대 503명(18.1%), 성균관대 196명(7.1%), 연세대 187명(6.7%), 포항공대 178명(6.4%) 순으로 확인됐다. 한국과학기술원에 진학한 학생이 가장 많았지만, 이공계 특성화 대학 6곳에 간 학생은 전년 대비 6.4%(70명) 줄어든 1024명이었다.학교별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41명에서 23명으로 43.9%(18명) 줄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5.8%(41명), 포항공대는 5.8%(11명), 한국과학기술원은 3.3%(19명) 감소했다. 다만 광주과학기술원은 16.1%,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13.8% 증가했다.이처럼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학생의 이공계 특성화 대학 진학은 감소했지만, SKY 대학(서울대·고려대·연세대) 진학자는 올해 825명으로 전년(786명) 대비 0.5% 늘었다. 특히 서울대는 503명으로 집계돼 전년(448명)보다 12.3% 증가했다.종로학원은 이런 변화의 원인으로 의대 선호 및 지방대 기피 현상을 꼽았다. 줄어든 인원이 의대나 수도권 이공계열에 진학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또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만큼, 과학고·영재학교 학생들의 이탈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4 19:54:48
초등생 전학 어디로 갔을까? "서울보단 경인권"
전국 초등학교 가운데 학생 전학생이 가장 많았던 비수도권 지역은 충청권이었다. 수도권은 서울보다 경인 지역의 학생 유입이 많았다.23일 종로학원은 지난 5월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6천299개 초등학교의 2023학년도 순유입을 확인한 결과 충청권이 237명(지역별 합산 기준)으로 지방 6개 권역 중 가장 많았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수치를 순유입으로 본다.충청권 지역 중에서도 충남 아산(695명), 대전 유성구(341명), 세종(230명) 순으로 지역별 유입이 많았지만, 충북에서는 30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경(-978명), 제주(-399명), 강원(-372명), 호남(-281명), 대구경북(-160명) 지역에서는 모두 순유출이 발생했다. 다만 대구시 내 교육 과열지구인 수성구(757명)는 순유입이 높았다.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379명이 순유출됐고 경인권에는 2천241명이 순유입됐다. 그러나 서울의 대표적인 교육 과열 지역인 강남구의 순유입은 2천199명으로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종로학원은 2028학년도 대입 정책에서 내신 부담이 9등급에서 5등급제로 완화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강남 등 기존 교육특구에 대한 선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서 지역인재 확대가 본격화되면 지방권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4 09:44:31
서울교대, 3등급도 간다...교대 합격선 일제히 '뚝'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대와 일부 대학 초등교육과의 합격선이 2024학년도 대학 정시에서 일제히 낮아졌다. 최상위권 교대로 꼽히는 서울교대 합격선도 수능 평균 3등급대로 하락했다.종로학원은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가운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2024학년도 정시 합격점수를 공개한 12개 대학의 최종 등록자 국수탐(국어·수학·탐구영역) 평균 백분위 70%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9일 발표했다.12개 대학 중 10개 대학은 지난해에 비해 점수가 하락했는데, 특히 5개 대학은 최종 등록 학생의 수능 평균이 4등급이었다. 전년도 교대·초등교육과 중 합격선이 평균 4등급대인 곳은 없었다.국수탐 평균 4등급 이하인 곳(백분위 평균 점수 77점 미만)은 진주교대(75.20점), 제주대 초등교육(73.83점), 공주교대(71.42점), 청주교대(70.83점), 대구교대(67.75점) 5곳이었다.지난해 국수탐 평균 90.67점, 수능 2등급을 기록했던 서울교대의 2024학년도 국수탐 평균 점수는 87.67점으로, 3등급으로 하락했다. 최상위원 교대로 꼽히는 서울교대의 2등급 합격선이 무너진 것이다.합격 점수가 전년에 비해 오른 곳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90.50점, 2.83점 상승), 춘천교대(80.33점, 0.16점 상승) 2곳에 그쳤다.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교권 침해 논란, 학령인구 감소세와 맞물린 교사 임용 감소 등이 꼽힌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학생의 교대 외면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19 15:41:56
교대 인기 하락세...수능 '6등급'도 붙었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 교권 침해가 큰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2024학년도 교대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등급을 받은 수험생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들해진 교대 인기가 '합격선'으로 증명된 셈이다.종로학원이 28일 전국 9개 교대와 초등교육과(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공주교대·광주교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청주교대·부산교대)의 합격선을 대학별로 분석한 결과, 전년에 비해 모두 합격선이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교대 9곳 중 유일하게 합격자의 수능 최저등급을 공개한 공주 교대는, 올해 일반전형 입시에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 각각 최저 6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주 교대 최종 등록자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평균 등급도 전년 2.6등급에서 올해 3.1등급으로 0.5등급 하락했다. 최저 점수 합격자가 받은 과목별 수능 평균은 3.88등급이었다.서울교대는 자체 환산점수(대학별로 과목별 가산점을 다르게 잡아 계산한 것)를 밝혔는데, 이에 따르면 2023학년도 평균 636.2점에서 2024학년도 628.5점으로 7.7점 하락했다.전주 교대도 자체 환산점수가 738.3→666.0점, 진주 교대는 689.9점→641.7점, 춘천 교대 466.2→460.6점 등으로 모두 전년에 비해 점수가 내려갔다.합격자의 평균 수능 등급을 공개한 청주교대는 2.5→3.2등급, 진주교대는 2.7→3.2등급, 춘천교대 2.8→2.9등급 등으로 모두 등급이 하락했다.부산교대는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점수를 공개했는데, 81.7→81.1점, 광주교대 85.5→78.1점으로 역시 낮아졌다.이처럼 9개 교대의 합격선이 모두 낮아졌지만,
2024-04-28 22:21:54
고3 이과생 줄고, 문과생 늘었다? "이례적 현상"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게 될 고3 이과생 비율이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문과생 비율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21일 종로학원이 지난달 28일 치러진 3월 전국 연합학력평가(학평)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과학탐구 영역 응시 비율이 44.9%로 47.2% 줄어들었지만, 고3 사회탐구 영역 응시 비율은 55.1%로 지난해(52.8%)보다 올랐다. 학원은 과학탐구 응시 인원을 자연계열 수험생으로, 사회탐구 응시 인원을 인문계열로 봤다.이과 학생들이 국어영역에서 많이 선택한다고 알려진 '언어와 매체' 응시 비율도 37.4%로 지난해보다 0.2%P 감소한 반면, 문과 학생들의 선택 비율이 높은 '화법과 작문' 응시 비율은 올해 0.2%P 증가했다.수학영역에서는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학생 비중이 지난해(46.1%)와 동일했는데, 이 가운데 미적분 선택 비율이 43.4%로 나타나 1년 전에 비해 0.4%P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학원에 따르면 미적분은 문과 학생을 중에서도 표준점수 고득점을 노리고 선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이과생의 증가로 보긴 어렵다. 오히려 이과생이 많이 선택하는 '기하' 비율은 지난해 2.7%에서 올해 2.3%로 0.4%P 감소했다.학원은 요즘처럼 '이과 선호'가 뚜렷한 상황에서 이과생 비중이 감소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의대 증원에 따라 N수생의 이과 비율은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에 각 의과대학이 모집인원을 발표하면 자연계열 반수생이 증가할 수 있고, 이공계 진학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재학생들의 반수 시도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종로학원은 올해 고3 학생들의 수학·과학에 대한 학습 부담이 높아지면
2024-04-21 16:51:03
의대 가려 '지방 유학'...여기 몰린다
비수도권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확대되면서 의대 입학 문턱이 낮아진 가운데,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이 가장 많은 강원권이 전국에서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쉬운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3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 내 의대 입학이 가장 유리한 지역은 초중고 모든 학년을 통틀어 강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강원 지역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은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2와 고1 각각 3.23%, 3.525로, 전국에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위는 충청권이었다.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2.01%, 고2는 1.77%, 고1은 1.85%였다. 3위는 고3과 고2의 경우 제주(각 1.64%, 1.48%), 고1은 대구·경북(1.54%)이 가장 높았다.중학교에서도 지역 내 의대 들어가기는 강원권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강원권은 중3도 마찬가지로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3.58%, 중2는 3.45%, 중1은 3.44%로 가장 높았고, 2위는 충청(중3 1.92%, 중2 1.82%, 중1 1.80%)이었다.초등학교에서도 강원이 의대 입학에 가장 유리했다. 학생 수가 공개되지 않은 1학년을 제외한 초등학교 2~6학년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은 강원 1위, 충청 2위, 호남 3위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은 지역 내 학생들의 의대 입학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역 인재전형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비수도권 지역 중 의대 입학이 어려운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또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추후 의대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우선 중학교를 비수도권에서 입학한 뒤 비수도권 소재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진학할 가능성
2024-04-02 11:07:24
2024학년도 대입 교대·초등교육과 합격선 낮을수도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전국 교육대학교와 일반대 초등교육 학과의 합격선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등록 현황을 공개한 전국 8개 교대의 경우 미등록자가 233명13.1%로 전년의 243명 즉, 15.9% 대비 소폭 하락했다.학교별로 보면 최초합격자 미등록 비율은 광주교대가 25.7%, 춘천교대가 19.7%, 경인교대가 17.4%로 비교적 높았고, 서울교대는 12.0%였다. 일반대학교 초등교육과 가운데서는 제주대가 19.6%, 이화여대가 6.3%였다.다만 2024학년도 전국 교대 정시모집 경쟁률은 3.15대 1로, 전년도의 1.87대 1와 비교해 크게 상승했다.종로학원은 "일부 교대 정시 최초 합격 사례가 국·수·탐 평균 4등급 대까지 확인되는 상황"이라며 "추가합격자의 경우 이보다 더 낮은 점수대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정시 경쟁률이 이례적으로 높아졌지만, 합격선은 높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하락이 예상된다"라며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 상승을 교대 선호도 상승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9 14:07:50
5년간 SKY대학 등록 포기 점점 늘어
정시 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일명 ‘SKY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최근 5년 사이 급증했다. 지난 21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모집의 최초 합격자 등록 포기 집계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총 1343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019학년도부터 집계했을 때 가장 많은 숫자다. 2019년부터 2021학년도를 제외하고 등록 포기자는 모두 1000명이 넘었다.3개 학교 중 2023학년도 정시 기준 등록 포기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자연계열 기준 서울대 간호대학(48.1%),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30.0%), 고려대 컴퓨터학(91.2%)으로 나타났다. 인문에서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36.7%), 연세대 경영대학(79.1%), 고려대 경영대학(69.7%)으로 집계됐다.상위 대학의 등록 포기자는 늘고 있지만 최상위 학과인 의대 등록 포기자는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2 18:50:17
초등교사 인기 '시들'..."합격선 하락할 듯"
교대들의 올해 대입 수시 미충원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7월 '서이초 교사' 사건 등 교권 추락 실태가 알려지면서 '교대 기피'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3개 교대와 초등교육과 수시 미충원 인원은 2023학년도 507명에서 2024학년도 750명으로 늘었다. 수시모집 규모 대비 미충원 인원 비중이 2023학년도 20.6%에서 2024학년도 30.9%로 매우 증가했다. 특히 교사가 되고자 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진학하는 서울교대 수시 미충원 인원은 2024학년도 입시에서 149명을 기록해 전체 수시모집 규모의 80.5%를 차지했다. 2023학년도 수시 미충원 인원인 83명보다 훨씬 늘어난 것이다.이밖에 전주교대 81명(68.3%), 춘천교대 118명(60.8%)이 수시모집에서 충원되지 않았다.최근 교대의 인기가 급감한 것은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가 학부모 민원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린 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면서 교권 침해 실태가 주목받았고, 이것이 '교대 기피'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교대 기피 현상이 심각하다"며 "상위권에서도 서울교대를 가느니 다른 일반대학으로 진학하는 움직임이 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수시에서 교대 합격점수 하락이 예상된다"며 "정시에서도 추가합격이 대거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로써 합격선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3 15:27:03
N수생 규모 '역대급'...현역들은 '시무룩'
'의대 쏠림', '통합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의 영향으로 대학입시에서 재수, 삼수를 포함한 'N수생' 비율이 급증했다. 이에 반해 고등학생 '현역'들의 대학 진학률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고등학교의 대학 진학률은 전년 대비 0.5%p 떨어진 72.8%로 집계됐다. 올해 2월 고등학교 졸업생 42만9910명 중 31만3012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입학 인원 중 취업자(2만4678명)와 입대자(2434명)를 제외한 '기타' 인원은 8만9786명(20.9%)로, 종로 학원은 이들 대부분이 재수생일 것으로 추정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8만9786명은 2024학년도 수능에 지원한 졸업생 지원자(15만9742명) 가운데 56.2%를 차지한다"며 "나머지 인원은 3수 이상의 N수생이거나 반수생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집계된 대학 진학률은 주로 특성화고의 운영 방침에 따라 등락이 결정됐다. 특성화고에서 취업보다 진학을 중시하는 시기에는 전체적인 대학 진학률이 오르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진학률이 낮아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특성화고의 대학 진학률이 2021년 47.8%에서 2022년 48.3%, 2023년 50.6%로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전체 대학 진학률은 73.7%, 73.3%, 72.8%로 감소했다. 이는 급증한 N수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대입에 다시 도전하는 N수생이 늘면서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경쟁에서 밀려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이 2022학년도 26.4%에서 2023학년도 28.0%로 오르는 동안 2022년 대학 진학률은 73.3%에서 2023년 72.8%로 떨어졌다. 오 이사는 "교육열이 높은 지역·고교의 수험생들은 선호도 높은 대학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N수생이 많다 보니 특히 정
2023-11-08 10:31:42
"교사, 더이상 '1등' 직업 아냐..." 서울 교대 작년 자퇴생 ↑
수도권 교대 및 대학초등교육과의 자퇴생이 5년 새 6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이 1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의 중도탈락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서울교대·경인교대·이화여대 초등교육과)의 중도탈락자는 2019년 26명에서 2023년 155명으로 5년 동안 6배로 증가했다. 서울교대의 경우 중도탈락자는 2019년 11명이었지만, 2022년 53명으로 증가했고 2023년에는 83명까지 늘어났다. 경인교대 중도탈락자는 2019년 15명에서 2023명 71명으로 증가했다. 수도권 교대·초등교육과 중도탈락자는 급증했지만 지방권 10개 교대 및 한국교원대, 제주대 초등교육과의 중도탈락자는 2022년 307명에서 2023년 341명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지방권에서 청주교대의 중도탈락자는 2022년 24명, 2023명 44명으로 증가했고 춘천교대는 같은 기간 30명에서 52명, 전주교대는 27명에서 43명으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공주교대의 중도탈락자는 73명에서 43명으로, 대구교대는 45명에서 42명, 제주대 초등교육과는 12명에서 9명,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14명에서 8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대 중도탈락자는 서울, 수도권이 지방권에 비해 심각한 상황"이라며 "서울교대, 경인교대 등 중도탈락 증가추세를 볼 때 수도권의 교대 기피현상은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01 16:22:13
24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 시작…이과생 역대 최대 전망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가 2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이과생 비율이 역대 최대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 지원자의 선택과목과 탐구영역 선택 비율을 지난해까지 치러진 수능과 비교·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에서의 이과생 비율은 51.5%가 될 것이라고 봤다. 수능이 도입된 1994학년도 이래로 이과생 최고 비율은 1994학년도 1차 시험인 50.2%, 최저는 2002학년도 32.3%였다. 종로학원은 이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능 국어 '언어와매체'와 '미적분' 선택 비율이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을 토대로 올해 수능 이과생 비율이 역대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원은 올해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언어와매체와 미적분을 선택하는 비율이 모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언어와 매체는 40% 이상, 미적분은 50% 이상으로 예측했다. 종로학원은 "통합 수능에서 언어와매체, 미적분이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기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이과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과 쏠림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24 17:01:06
교대 인기 '급하강'...13개 교대·초교과 합격선 최저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전국 교대·초등교육과 합격선이 최근 4년 새 가장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신규 교사 채용 규모가 줄어든 데다 교권침해 이슈 등으로 교사 선호도도 예전같지 않아 이같은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4년치(2020~2023학년도)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일반대 초등교육과 합격선(상위 70% 컷 기준)을 분석한 결과, 2023학년도 내신과 수능 합격선은 모두 최근 4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 교대와 초등교육과는 2020학년도부터 합격자 점수 기준점을 '어디가'에 공개해왔다.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의 13개 대학 내신 합격선은 2.1등급으로 2022학년도 1.8등급보다 0.3등급 하락했으며, 교과전형 합격선은 2020학년도 1.8점→2021학년도 2.0점→2022학년도 1.8점 등으로 나타났다. 정시에서의 수능 합격선(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기준)은 2023학년도에 82.9점으로 나왔는데, 2022학년도(86.1점)에 비해 3.2점이나 감소했다. 이는 4년 전 90.3점에서 부려 7.4점이나 하락한 것이다. 수능 합격 점수는 전년 대비 13개 대학 중 10개 대학에서 하락했고 3개 대학에서만 상승했다. 2023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서울권 소재 인문계 교과전형 내신 합격선이 2,3등급(전년 2.5등급), 종합전형 또한 3.0등급(전년 3.1등급)으로 전년에 비해 오른 것을 봤을 때 대조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 수능 점수도 2023학년도 입시에서 서울권 인문계 합격점수는 86.8점으로 전년(84.2점)보다 상승했다. 종로학원은 "교원 수급정책 등 여러 현재 상황으로 볼 때 2024학년도에도 교원 관련 정책 변화가 없을 경우 이런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
2023-08-01 10: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