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민원 넣자 '그냥 사세요'...조롱낙서 누가?
충북 충주에 지어진 한 신축 임대아파트에서 하자 민원이 끊이지 않아 충주시가 점검에 나섰다.9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입주가 시작된 호암동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서 도배가 제대로 안 되고 벽에 금이 가거나 큼이 생기는 등 마감 불량을 지적하는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특히 입주민이 하자보수를 요구하는 내용을 써 붙인 쪽지 옆에 '그냥 사세요'라는 조롱성 낙서까지 발견돼 덕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충주시 관계자는 "낙서는 협력업체 직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가구는 지난 6일 민원이 제기돼 8일 하자 보수를 마쳤다"고 말했다.10개동 874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지난달 사용검사를 받고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충주시는 시공업체에 전체 가구에 대한 하자 조사를 거쳐 즉시 보수하도록 지시했다.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 아파트의 사례를 들춰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난다. 서민이 거주하는 민간 임대아파트에 대한 하자 민원을 전수조사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09 17:59:20
'학부모 조롱·겁박' 울산 사립유치원 특별감사 착수
학부모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내걸어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간 울산의 한 사립유치원에 대한 특별감사가 12일부터 시작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북구에 있는 A 유치원을 찾아가 원장을 면담했다. 모두 5명으로 구성된 시교육청 강북교육지원청 감사팀은 이 유치원이 원생 진급비 10만 원을 받겠다고 한 것과 진급비를 반환할 수 없다고 정한 방침에 법적 근거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시교육청은 유치원 측이 감사를 거부하면 수사 기간에 고발...
2018-11-12 14: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