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병원서 방화 추정 불로 60여명 대피
한 정신병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환자 수십 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오후 6시 47분께 대구 달서구 한 9층 건물 중 7층에 위치한 정신병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이 불로 병원에 있던 환자 등 60여명이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연기를 마신 2명 중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불은 진화에 나선 병원 직원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진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했다.경찰은 입원환자인 40대 A씨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보건복지상담센터, 정신건강위기상담, 자살예방상담 등에 전화하여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24 09:16:00
정신병원서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한 30대 체포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미성년 여성 환자를 표적으로 삼아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탈출하도록 한 뒤 또다시 성폭력을 가한 30대 남성 보호사가 경찰에 체포됐다.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과 미성년자 간음 혐의로 A(38)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8월 부천에 위치한 정신과 병원 폐쇄병동에서 근무하며 미성년자인 B양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지난해 8월 말 피해자를 병원에서 탈출하도록 한 뒤 모텔이나 월세방 등에서 지내도록 하며 또다시 여러 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자 모텔 등에서 채취한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 의뢰해 증거를 확보했다. A씨는 해당 정신병원의 보호사로 일하면서 B양에게 접근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입원 환자인 B양이 사라졌다는 병원 측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 A씨의 성폭행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지난달 20일 구속한 뒤 추가 조사를 벌여 2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2-08 14:44:45
"초등학교 인근 정신병원 반대"…역대 최다 공감 받은 교육청원
청주 신흥개발지역 초등학교 근처의 정신병원 건립을 반대하는 학부모 청원에 많은 이들의 공감이 이어지고 있다.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주변 정신병원 건립에 대한 교육감님의 답변을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이 지난 5일 도민소통 플랫폼인 '충북교육 청원광장'에 게시됐다.이 청원은 이날 오전 9시까지 1천495명의 공감을 얻었다.2018년 10월 도교육청이 교육 청원광장을 개설한 이후 역대 최다 공감 인원이다.이번 청원을 낸 학부모는 "청주 방서지구에 건립 추진되는 정신병원이 단재초등학교로부터 직선거리 260m에 위치했고, 공립유치원(1곳), 어린이집(4곳), 학원 등 교육시설이 밀집했다"고 지적했다.청원인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교육감의 구체적인 답변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도교육청은 이 글의 추천이 답변을 받는 기준(30일간 300명 이상의 공감)을 충족해, 청원기간 마감일(2월 4일)이 지난 뒤 답변을 내놓을 계획이다.이런 학부모들의 요구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왔다.앞서 해당 병원 건축을 허가한 청주시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정신병원은 방서지구 준주거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며, 준주거지역에서는 의료시설 건축이 가능해 허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 정신병원은 지난해 9월 건축허가를 받아 11월에 착공했고, 2023년 1월 43병실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1-19 1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