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 7조 이상 증가…'여기'에 자금 몰렸다
지난달 정기 예·적금에 자금이 몰리며 통화량이 7조원 이상 증가했다.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평균 광의 통화량(M2)은 4062조6000억원으로 7월보다 7조6000억원(0.2%) 늘었다.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세다.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이 중 정기 예·적금, 기타 통화성 상품이 한 달 사이 각 11조5000억원, 3조8000억원 불었다. 반대로 머니마켓펀드(MMF), 금융채에서 각 4조6000억원, 2조5000억원이 빠져나갔다.한은 관계자는 "예대율 관리를 위한 은행들의 자금 유치 노력과 금리 고점 인식에 따른 예치 수요가 맞물리면서 정기 예·적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수출 호조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 대기성 자금 증가로 기타 통화성 상품이 늘었다"며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발행 이연 등으로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가 줄었다"고 부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16 11:58:03
국내 주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크지 않아
시중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8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전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2조238억원 늘어난 692조4094억원을 기록했다.가계대출 잔액 증가폭은 직전 달의 4조3737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나, 증가세는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유지되고 있다.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주택담보대출 때문이다. 같은 기간 주담대 잔액은 3조6699억원 늘어난 529조892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담대를 제외한 개인신용대출은 12월말 기준 잔액이 1조2340억원 감소한 106조4851억원이다.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2월말 기준 849조295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기적금은 전월 대비 7368억원 늘어난 45조8632억원을 기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3 09: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