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점점 늘어…증가세는 둔화
지난해 1인 가구의 비중이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9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782만9000가구로 1년 전보다 32만7000가구(4.4%) 증가했다.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5%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0%포인트(p) 증가해 역대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다만 증가율은 2020년 8.1%에서 2021년 7.9%, 2022년 4.7%, 지난해 4.4% 등으로 둔화하고 있다.1인 가구의 연령대별 비율은 20대 이하가 18.6%로 가장 높다. 60대와 30대가 17.3%씩으로 나타나 뒤를 이었다.성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30대가 2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이하(18.7%), 50대(17.6%) 순으로 집계됐다.반면 여자는 60대(18.6%)에서 비중이 가장 컸다. 20대 이하(18.4%)가 비슷한 비중이었고 70대(15.2%)가 뒤를 이었다.아울러 지난해 내국인 고령인구(65세 이상)는 949만7000명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45만1000명(5.0%) 증가했다.고령인구 중 65∼74세가 전체 고령인구의 58.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75∼84세는 31.3%로 집계됐고 85세 이상 초고령자 비율도 10.5%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85세 이상 인구가 7.3%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65∼74세는 5.2%, 75∼84세는 3.8% 늘었다.내국인 고령인구 중 친족과 함께 거주하는 인구는 72.2%(685만6000명)이고, 혼자 사는 인구는 22.5%(213만8000명), 집단가구에 거주하는 이들은 3.4%(31만9000명)로 집계됐다.가구로는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681만3000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의 30.9%를 차지했다.고령자만 있는 가구(374만4000가구)는 17.0%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고령자 1인 가구(213만8000가구)를 추리면 전체 일반 가구 중 비율은 9.7%로 나타났다.독거노인 가구는 전년보다 8.3% 늘었다.
2024-07-29 19:01:51
1인 가구 절반은 빈곤...여성·노인에 더 가혹
전체 가구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인가구의 빈곤율이 여전히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이, 청년보다는 노인의 빈곤율이 높았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2년 빈곤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1인 가구의 가처분소득 기준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은 47.2%로 나타났다.1인 가구의 빈곤율은 2016년 54.0%였던 것이 2017년 52.1%, 2018년 52.7%, 2019년 51.8%를 기록하다가 그나마 2020년 50% 이하로 내려왔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의 빈곤율이 72.1%에 달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6년 78.4%에 비하면 6.3%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10명 중 7명은 빈곤 상태인 것이다.1인 가구 중 중년층인 50~64세의 빈곤율도 38.7%로 전 연령대 평균보다 높았다. 장년층(35~49세)은 19.5%였고, 청년층(19~34세)도 20.2%나 됐다.또한 여성 1인 가구 빈곤율이 남성에 비해 높았다. 2020년 기준 여성은 55.7%, 남성은 34.5%다. 다만, 남녀 성별 빈곤율 격차는 좁아지는 추세다. 2016년의 경우 여성 1인 가구의 빈곤율은 63.8%, 남성 1인 가구 빈곤율은 38.7%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0 11:27:01
30년 뒤 절반은 고령가구...1인가구 40%는 70세 이상
2050년에는 전체 가구의 절반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2020~2050년'에 따르면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20년 464만가구에서 2050년 1137만5000가구로 2.5배 불어날 전망이다.같은 기간 전체 가구에서 고령자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2.4%에서 49.8%로 오른다. 또 2050년에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9.6%까지 늘고, 가구 수도 905만가구로 증가한다. 2인 가구도 36.2%(827만가구)로 늘어난다.1~2인 가구를 합치면 전체의 75.8%에 달한다.반면 3인 가구는 16.6%(380만가구)로 감소하고 4인 가구는 6.2%(143만가구), 5인 이상 가구는 1.3%(30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혼자 살거나 자녀 없이 부부만 사는 가구가 많아지는 반면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는 적어지기 때문이다. 부부 둘만 사는 부부가구는 2020년 16.8%(348만가구)에서 2050년 23.3%(534만가구)로 늘어난다. 1인 가구의 특성은 지금과는 달라진다. 2020년에는 1인 가구 중 20대 비중이 18.8%(122만가구)로 가장 많았고 30대 비중도 16.8%(109만가구)로 상당했다.하지만 2050년에는 80세 이상이 24.5%(222만가구)로 1인 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70대도 18.4%(166만가구)로 늘어난다. 20대 1인 가구는 6.9%(62만가구)로 줄고, 30대 1인 가구 역시 11.5%(104만가구)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28 14: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