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판매 제조사 앞으로 배터리 정보 의무 공개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는 배터리와 관련된 주요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정부는 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 발표하며 전기차 제작 및 운행의 전 과정에 걸쳐 정부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달 1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비롯해 최근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달 13일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 자율 공개를 권고했다. 이에 더해 이제는 배터리 제조사와 제작 기술 등 주요 정보 공개를 모두 의무화하기로 했다.현재 전기차 제조사들이 공개하는 배터리 정보는 용량, 정격전압, 최고 출력 등인데, 정부는 여기에 셀 제조사, 형태, 주요 원료 등으로 공개 의무 항목을 추가 확대했다.정부는 또 당초 내년 2월부터 시행하려고 했던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를 다음 달부터 시범사업 형식으로 시행한다. 이에 따르면 전기차를 제작할 때 정부가 배터리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해야 한다. 전기차 정기 검사 시 배터리 검사 항목에 셀 전압, 배터리 온도·충전·열화 상태, 누적 충·방전 등을 추가하고 내년 2월부터 예정대로 배터리 이력관리제를 시행한다.내년부터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 제작사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에서 제외되는 방안도 나왔다. 또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와 충전 사업기 무과실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도 추진하기로 했다.또한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감지·경고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소비자 사용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계획
2024-09-06 14:42:22
"전기차 100% 충전, 화재와 관계 없다" 이유는?
최근 인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일부 지자체와 아파트에서 충전율을 제한하는 등 조처를 한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배터리 충전량과 화재 발생은 관계가 없고 100% 충전해도 안전하다고 20일 강조했다.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는 다른 가전제품에 장착된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100% 충전해도 안전범위 내에서 관리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배터리 두뇌' 역할을 하는 BMS가 있기 때문이다.현대차·기아는 충전량이 배터리 내부의 물리적 단락이나 쇼트를 일으키는 핵심 원인이 아니며, 마진(용량 차이)을 두는 것도 화재 발생 가능성 때문이 아니라 배터리의 내구 수명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는 g당 최대 275mAh 정도의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데, 배터리 제조사는 이보다 낮은 g당 200~210mAh 수준만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다.자동차 제조업체도 일부 사용 가능 용량을 남겨둔다. 따라서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계기판에 충전량 수치가 100%로 표시되어도 이는 배터리 셀 제조사와 자동차 제조사가 각각 적용한 마진을 제외한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완충됐다고 볼 수 없다. 현대차·기아는 BMS의 역할도 설명했다. 배터리 팩 안에 있는 많은 셀 중 하나만 성능이 저하돼도 전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배터리 셀 개별 관리가 필요하다. BMS는 배터리 셀들의 전압에 편차가 생길 경우 셀 사이의 전압 편차를 줄이기 위한 과정을 수행하며, 이때에도 전체 충전량을 다시 산정한다.따라서 계기판에 충전량이 '100%'로 표시되어도 배터리 제조사와 자동차 제조사가
2024-08-21 12:18:40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에도 놀란다더니…차량 매연 오해해 화재 신고
차에서 나온 매연을 전기차 화재 연기로 잘못 보고 소방서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광주 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광주 남구 방림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 확인한 결과 연기는 전기차가 아닌 다른 차량에서 나왔던 매연인 것으로 파악됐다.불이 난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아파트 주민 10여명이 소란에 놀라 집 밖으로 나오기도 했다.지하 주차장 CCTV를 확인한 소방 당국은 해당 사안을 오인 신고로 판단했다.남부소방서 관계자는 "미세하게 연기가 나긴 했어도 화재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0 13:16:14
전기차 화재로 등록 건수 '쑥' 무엇?
전기차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마이배터리'에 등록된 전기차 대수가 이달 들어 크게 증가했다. 마이배터리는 전기차 소유자가 배터리 정보(식별번호)를 온라인에 자율적으로 등록하도록 한 서비스로, 등록 정보는 차량 화재 시 조사기관에 제공돼 조사기간 단축과 제작결함 조사 등에 활용된다.13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마이배터리가 도입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전날 오후 3시까지 배터리 정보를 등록한 전기차 대수는 345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6%에 달하는 295대가 이달 들어 등록됐다.마이배터리 서비스 시작 이후 첫 8개월여간 누적 등록 건수의 6배가 최근 열흘여 사이에 등록된 것이다.지난 1일 인천 청라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QE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가 부각되며 자신의 차량 배터리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전날 오후까지 마이배터리에 등록된 전기차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 143대, BMW 101대, 테슬라 83대, KG모빌리티(KGM) 18대 등이다.현재 소비자에게 배터리 식별번호를 제공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이들 6곳뿐이다. 공단은 다른 브랜드와도 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공단이 마이배터리에 차량을 등록할 수 있게 하려면 차량 제조사와의 합의가 필요하다. 배터리 식별번호는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없고,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조회해 알려주는 시스템도 일부 제조사만 갖추고 있다.배터리 식별번호는 알파벳과 숫자가 조합된 코드로 구성돼 소비자들이 이를 보고 배터리 제조사 관련 정보를 알기는 어렵다.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내 주요 완성차 제조·수
2024-08-13 12:00:37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현장서 스프링클러 작동 않은 원인 확인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현장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는 핵심 밸브가 제 역할을 못 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인천소방본부는 지난 1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서구 청라동 아파트 방재실에서 화재 수신기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한 결과 '솔레노이드 밸브'가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조사 결과 불이 난 직후 오전 6시 9분쯤 수신기로 화재 신호가 전달됐으나 아파트 관계자가 준비작동식 밸브 연동 정지 버튼을 누른 기록도 확인됐다. 이 정지 버튼을 누르면 화재 신호가 정상 수신돼도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는다.이후 5분 만인 6시 14분쯤 밸브 정지 버튼은 해제됐지만, 그 사이 불이 난 구역 내 중계기 선로 고장 신호가 수신기로 전달돼 결국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다.소방 당국은 밸브 작동이 멈춘 상황에서 소방 전기배선 일부가 화재로 훼손되며 수신기와 밸브 간 신호 전달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다.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는 화재 감지 후 소방 배관에 물이 통하도록 설계된 '준비작동식' 설비다.이 설비는 수조부터 특정 밸브가 설치된 구간까지만 물이 채워져 있고 스프링클러 헤드로 이어지는 나머지 배관은 평소에 비어 있는 형태다. 불이 났을 때 2개 이상의 화재 감지기가 작동해야 수문이 열려 물이 공급되고 불길에 헤드가 터지면 소화수가 분출되는 방식이다.준비작동식 설비는 감지기나 밸브·제어반 등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길 경우 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데 이번 화재에서 취약점이 그대로 노출됐다.스프링클러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불을 완전히 꺼뜨리는 역할을 하진 못하더라
2024-08-09 18:27:34
과충전 막아 전기차 화재 예방 등 서울시 대책 마련
최근 아파트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다수 발생하자 서울시가 원인으로 지목된 과충전을 방지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다음 달 말까지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90% 이하로 충전을 제한한 전기차만 출입할 수 있도록 권고하기로 했다.시·도지사는 공동주택 관리규약의 표준이 되는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마련하고 있으며, 준칙이 개정·배포되면 입주자대표회의는 해당 준칙을 참고해 자기 단지에 알맞도록 관리규약을 정하게 된다.시는 90% 충전제한 정책의 즉각적인 시행을 위해 개정 이전에도 공동주택에 관련 내용을 먼저 안내해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통해 자체적으로 지하주차장 내 90% 충전제한 차량만 출입을 허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시는 또 '충전제한 인증서(가칭)' 제도를 도입해 충전제한을 설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전기차 충전율 제한 방법은 ▲전기차 제조사의 내구성능·안전 마진 설정 ▲전기차 소유자의 목표 충전율 설정 등 2가지로 나뉜다.내구성능·안전 마진은 전기차 제조사에서 출고 때부터 배터리 내구성능 향상 등을 위해 충전 일부 구간(3∼5%)을 사용하지 않고 남겨두는 구간을 말한다.제조사에서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설정하면 실제로는 배터리 용량의 90%만 사용할 수 있으나 차량 계기판에는 100% 용량으로 표시된다.목표 충전율은 전기차 소유주가 직접 차량 내부의 배터리 설정 메뉴에서 90%·80% 등 최대 충전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구조다. 목표 충전율의 경우 전기차 소유주가 언제든 설정을 바꿀 수 있어 90% 충전 제한이 적용됐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2024-08-09 15:32:09
'인천 전기차 화재' 스프링클러 미작동 조사중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소방 당국이 스프링클러 미작동 원인 사실을 확인했다. 인천소방본부는 현장에서 화재 수신기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을 실시 중이라고 7일 밝혔다.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는 화재 감지 후 소방 배관에 물이 통하도록 설계된 '준비작동식' 설비로 확인됐다.이 설비는 수조부터 특정 밸브가 설치된 구간까지만 물이 채워져 있고 스프링클러 헤드로 이어지는 나머지 배관은 평소에 비어 있는 형태다.이후 불이 났을 때 2개 이상의 화재 감지기가 작동하면 수문이 열려 물이 공급되고 불길에 헤드가 터지면 소화수가 분출되는 방식이다.주요 배관에 물이 채워져 있지 않아 누수나 동파 위험성은 적지만, 감지기나 밸브·제어반 등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길 경우 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취약점을 안고 있다.소방 당국은 이런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의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설비 임의 조작이나 고장 여부 등 미작동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소방 당국은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사실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는 아무래도 감지기가 연동된 설비다 보니 헤드만 터지면 작동하는 습식 설비와 비교해 기능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화재 전후로 기록된 로그 기록이 9만건에 달해 분석하기까지 시간이 꽤 소요될 것 같다"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방법 위반 여부도 함께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화재는 지난 1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
2024-08-07 20:32:41
잇따른 전기차 화재…전문가가 제시한 예방법은?
국내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한 충전 방법이 언급되고 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을 위해 제정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100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는 총 주차 대수의 5%, 기존에 지어진 아파트는 2%만큼 전기차 충전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다만 충전기 설치 위치에 대해선 명확한 규정이 없어 주거 공간에서 아파트 비중이 높은 국내에서는 대부분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다.하지만 이번 인천 화재에서 나타나듯 화재가 지하에서 발생하면 진압이 어려울뿐더러 다른 차량에까지 대규모로 피해가 번지기 쉽다. 그 결과 일부 아파트에서는 전기차를 지하에 주차하지 말라고 주민들 사이 갈등이 벌어졌고, LG디스플레이 등 기업들은 지하 전기차 충전기를 지상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이 섭씨 30도가 넘는 폭염에서 지상에서 충전하는 것은 화재를 완벽히 예방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배터리 열관리는 통상 25∼35도에 맞춰지는데 35도를 넘는 폭염이 덮칠 경우 이러한 관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배터리 내부 온도가 치솟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100%까지 완충하지 않고, 80∼90% 정도로 충전하는 것이 화재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또 급속 충전기보다는 완속 충전기를 이용하는 것이 화재 위험을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다만 급속 충전기는 80% 수준에서 충전이 멈춰지지만, 완속 충전기의 경우 차주가 직접 충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100%까지 충전된다는
2024-08-07 09:07:51
인천 전기차 화재 원인은? "지하에 59시간..."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난 가운데, 이 차량이 3일간 같은 자리에 주차된 상태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차주인 40대 A씨는 오후 7시 16분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에 해당 전기차를 주차했다.이후 3일이 지난 8월 1일 오전 6시 15분께 차량애서 불이 났다. 주차된 지 59시간 만에 벌어진 화재였다. A씨는 경찰에 "지난달 29일 주차를 하고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주차를 마치고 불이 날때까지 차량에 외부적인 충격은 없었다. 화재가 난 전기차는 당시 전기차 충전소가 아닌 일반 주차 구역에 주차된 상태였다.CCTV 영상에는 A씨 차량에서 연기가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합동 감식 일정을 이날 오전부터 진행했다.합동 감식에는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 국과수,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등 관계자 20여명이 투입됐다. 감식팀은 최초 발화점으로 지목된 벤츠 전기차에서 배터리팩 등 부품을 수거하려 했으나 위험성을 우려해 분리를 중단했다.감식팀은 일단 화재 차량을 인천 서부경찰서로 옮겨 보관한 뒤 일정과 장소를 다시 정해 감식에 필요한 부품을 수거하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원활한 피해 복구를 위해 차체를 경찰서로 옮기기로 했다"며 "부품 분리 작업은 다른 장소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6 16:29:15
2월 수입차 판매 4분의 1 '뚝'...하이브리드는 강세
2월 집계된 수입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에 따른 영업 일수 감소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위축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다만 하이브리드차는 여전히 수입차 시장에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의 신규등록 대수는 작년 같은 달(2만1천622대)보다 24.9% 감소한 1만6천237대로, 올해 1월(1만3천83대)보다는 24.1% 증가했다.테슬라를 제외한 브랜드별 등록 순위는 BMW가 6천89대로 1위에 올랐다. BMW는 메르세데스-벤츠(3천592대)를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에 또 앞질러 올해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볼보(961대), 렉서스(919대), 포르쉐(828대), 미니(755대), 도요타(736대) 순으로 집계됐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가 8천876대로 가장 많았으며 가솔린은 5천183대, 전기는 1천174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45대, 디젤 459대 순으로 확인됐다.전기차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가솔린차의 판매량보다 3천대나 높다.차종별로는 BMW 520 모델이 1천384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수입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860대), BMW 530 xDrive(639대)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06 12:33:55
전기차 안 사는 이유 조사하니 "접해보지 않아서"
전기차를 경험할수록 구매 의향이 증가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15일 전기차 경험 정도에 따른 구매 의향 변화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6∼7월 미국 소비자 9030명을 대상으로 ▲ 주위에서 전기차를 본 경험이 있는지 ▲ 전기차를 소유한 친구나 친척, 동료가 있는지 ▲ 지난 1년간 전기차를 탑승한 적이 있는지 ▲ 같은 기간 전기차를 운전한 적이 있는지 등 4가지 사항을 물었다.그 결과 4가지 질문에 모두 '아니오'라고 답한 비율은 34%, ‘예’라고 답한 비율은 5%였다. 전기차에 대한 노출은 구매 의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컨슈머리포트는 전기차 노출 정도를 0∼4단계(0=아예 없음/4=매우 잦음)로 구분한 후 전기차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무조건 전기차를 사거나 빌리겠다'는 응답 비율은 0단계에서 3%에 그쳤지만, 4단계에서는 50%나 됐다.반면 '지금이나 앞으로 전기차를 사거나 빌리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라는 답변 비율은 0단계에서는 49%, 4단계에서는 9%였다.전체 응답자의 31%는 현재 전기차를 반드시 혹은 매우 높은 확률로 구매하거나 빌리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에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도 37%에 달했다.하지만 응답자 39%가 전기차 구매에 따른 인센티브를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한 만큼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판매 시 이러한 혜택을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6 09:32:36
어린이통학버스·택배트럭, 전기차에 보조금 더 준다
올해 안에 전기버스(전기승합)와 전기화물차를 구입하면 각각 최대 7천만원, 1천100만원의 국비 보조금을 받게 된다. 특히 전기버스는 어린이 통학용, 전기화물차는 택배용으로 구입할 시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다.6일 환경부가 발표한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전기버스 국비 보조금은 대형의 경우 7천만원, 중형은 5천만원이다. 여기에는 성능보조금과 배터리안전보조금이 포함됐다.배터리안전보조금은 작년 대비 700만원 늘었는데, 작년보다 받을 수 있는 기준이 엄격해졌다. 올해부터 차에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OBDⅡ)가 장착되고 충전 중 배터리 정보가 제공돼야 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를 구입하면 추가 보조금은 500만원에서 '국비 보조금 20%'로 증가한다.전기화물차의 최대 보조금은 소형 1천100만원, 경형은 800만원이다. 경유화물차 차주가 전기화물차를 구입할 때 경유화물차를 폐차하면 50만원을 추가로 주지만, 폐차하지 않으면 50만원이 삭감된다. 단, 충전 속도가 9kW(킬로와트) 미만인 소형 전기화물차는 보조금이 50만원 깎이며, 전기화물차를 택배용으로 구매하면 보조금이 10% 더 지급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07 17:19:20
귀경길에 전기차 충전 안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무료 서비스
설 연휴 동안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기차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환경부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8일까지 전기·수소차 충전시설을 점검한다. 이후 12일까지 10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배치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kW(킬로와트)씩 무료로 충전한다. 10개 휴게소는 ▲망향(부산 방향) ▲천안호두(부산 방향) ▲옥산(부산 방향) ▲예산(대전 방향) ▲고창(서울 방향) ▲군위(부산 방향) ▲입장거봉포도(서울 방향) ▲오창(남이 방향) ▲충주(창원 방향) ▲음성(하남 방향) 등이다.무료 충전 정보는 카카오T와 티맵,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환경부는 설 연휴 전기차 충전기 헬프데스크도 인력을 12명으로 늘려 운영하고 전국 4개 권역별 전담 업체를 지정해 민원이 접수되면 즉시 출동하는 체제도 갖춰두기로 했다.다만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것은 전기 충전기는 1825기, 수소 충전기는 전국에 300기다. 전기차와 수소차가 각각 56만5154대와 3만4405대에 달해 충전시설이 넉넉하지는 않은 상황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05 16:27:33
중국 전기차 공세에 '자동차 명가' 독일도 한숨
독일의 주요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을 위한 '이중 투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보쉬(BOSCH), 콘티넨탈(Continental) 등 독일의 자동차 부품 업체는 내연기관차 점유율은 지키면서 전기차 전환에도 투자하는 등 이중 지출로 인해 수익이 악화하고 있다.독일의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유럽 최대 규모지만, 최근 중국의 많은 스타트 업체들이 유럽에 전기차를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BMW,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전기차 판매 확대를 통한 수성(守城)에 힘쓰고 있다.하지만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금리 상승 등 압박이 가중하는 상황에서 전기차 전환은 어려운 숙제가 됐다.직원 수가 20명 이상인 독일 1차 공급업체도 3년간 약 700개에서 615개로 줄었다. 같은 기간 관련 일자리도 3만개 이상 없어졌다.독일 주요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콘티넨털, 셰플러 등 기업은 미래 기술 투자를 늘리기 위해 지난 수년간 일자리 수만 개를 줄일 것이라고 경고해왔고, 부품업체 보쉬 또한 최근 향후 3년간 1천200명을 감원할 계획을 발표했다.이들 업체가 맞닥뜨린 비용 압박은 기존 차 시장 내 점유율을 지키는 동시에 전기차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롯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2 16:14:36
"포르쉐 닮았네"...샤오미 첫 전기차 'SU7' 사진 공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자사에서 개발한 첫 전기차 'SU7'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중국 자동차 매체 카뉴스차이나(CarNewsChina)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28일 오후 2시(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열고, 첫 번째 전기차 SU7(중국명 '수치')을 공개했다. 'SU'는 스피드 울트라(Speed Ultra)를 뜻한다.샤오미는 SU7 개발에 약 3년간 100억 위안(한화 약 1조8천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신차 발표 행사에서 "샤오미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차 SU7은 포르쉐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 S를 뛰어넘는 성능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15~20년 안에는 세계 5위에 꼽히는 자동차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샤오미 SU7의 디자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면은 맥라렌, 측면 라인과 전체적인 실루엣은 포르쉐 타이칸을 닮은 모습으로 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외관이다.샤오미는 SU7은 중국 BYD와 CATL의 배터리를 탑재, 최고 시속은 265km에 달한다. 제로백 성능은 2.78초다.샤오미 SU7은 2024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9 17: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