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인데 왜 이렇게 덥지? 기분 탓 아니었다
지난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였던 것으로 기록됐다. 4일 기상청 기후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2.7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대폭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이 되는 1973년 이후 52년 중 6월 평균기온 상위 1위에 해당했다. 지난 2020년에도 6월 평균기온이 22.7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평균기온은 평년기온(21.4±0.3도)을 1.3도나 웃돌았다.지난달은 폭염일(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도 1973년 이후 최다였다. 지난달 폭염일은 2.8일로 평년 6월(0.7일)과 비교하면 2.1일 많았다.지난달 최고기온 평균치는 28.4도로 평균기온과 마찬가지로 1973년 이후 상위 1위였다. 다만 최저기온 평균치는 17.5도로 평년값(16.8도)보다는 높았지만, 가장 높은 건 아니었다. 지난달 특히 더웠던 기간은 18~20일로 뜨거운 남서풍이 불어들 때였다.기상청이 전국 평균기온을 산출할 때 반영하는 62개 관측지점 중 대전을 비롯해 26개 지점에서 18~20일 중 6월 일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또한 서울은 지난달 21일 올해 첫 열대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를 겪었는데 서울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한 1907년 이후 118년 중 가장 이른 열대야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4 12:44:17
올해 9월 평균기온 역대 1위
올해 9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1℃ 높은 22.6℃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가을철(9~11월) 기후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가을철 전국 평균기온은 15.1℃로 평년보다 1.0℃ 높았다. 가을철 평균기온 역대 1위는 1975년 15.4℃였다. 10월에는 대륙고기압이 여섯 차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는데 유라시아 대륙의 기온이 평년보다 1~3℃가량 높은 가운데 대륙고기압의 강도가 약해, 우리나라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11월 기온변동폭은 5.9℃로 가장 폭이 컸던 1979년(6.1℃) 다음으로 분석됐다. 11월 내 일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11월 5일, 18.6℃)과 가장 낮았던 날(11월 30일, -1.2℃)의 기온차는 19.8℃로 역대 가장 컸다. 11월 상순 이동성고기압이 우리나라 남동쪽에서 느리게 이동하면서 강한 햇볕과 함께 따뜻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올랐다. 11월 중순부터는 시베리아 상공에서 기압능이 급격히 발달 후 고위도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07 16:4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