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철 물 걱정 없어…잦은 봄비로 저수율 평년의 97% 회복
올해, 지난 3월 평년보다 많은 강수로 저수율이 상승하고 가뭄상황이 완화돼 모내기철 물 걱정은 덜게 됐다. 4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5월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부터 6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용수부족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평균 강수량은 110.7㎜로, 평년(56.4㎜)의 196.3% 수준을 보였다. 다만, 행정안전부는 운문댐·밀양댐을 수원으로 하는 일부 남부지역의 저수율이 낮아 생활·공업용수 부족에 대비한 지속적인 관리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농업용수는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의 97% 수준으로, 토양수분도 양호하여 봄철 농업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공업용수는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예년의 105% 수준이다. 그러나 남부지역 일부와 대구·경남·경북을 비롯한 주·충남·전남의 댐 저수율은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물 부족이 우려되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는 매주 정부합동 TF 회의를 통해 가뭄실태와 추진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있으며, 매월 가뭄정보를 통합한 가뭄 예·경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정부에서는 용수 사용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영농기를 맞아 선제적으로 가뭄에 대비하고 있으며, 국민들께서도 일상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하고, 물 부족에 대비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진:한경DB오유정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4-10 13: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