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항공권 광고, 항공운임 등 총액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특가 이벤트가 많아지면서 정보제공 미흡 등으로 인한 소비자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소비자가 지불해야 할 총금액을 쉽게 확인하고 상품 간 비교 및 선택할 수 있도록 지난 2014년부터 '항공운임 등 총액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오픈마켓 4개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항공권에 대한 광고에서 ‘총액 표시제’ 준수 여부, 위탁수하물 비용 안내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일부 광고에서 총액 표시제에 포함된 5개 항목의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거나 위탁수하물 비용 정보를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사대상 광고 60개 중 26개 광고가 '총액 표시제'를 준수하지 않았으며 세부적으로는 항공운임 등 총액을 실제 결제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고지하거나 유류할증료가 포함돼 있다고만 했을 뿐 정확한 요금은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위탁수하물 비용은 '총액 표시제'에 따라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항목은 아니지만 저비용항공사의 특성상 무료 위탁수하물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에도 이를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 및 오픈마켓 사업자에게 ▲항공권 판매 시 '총액 표시제' 준수 ▲위탁수하물 비용 관련 안내 강화를 권고했고, 국토교통부에는 ▲사업자 대상 ‘총액 표시제’ 교육 및 홍보 강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09-18 15:26:01
저비용항공사,‘최초 운항수준’으로 안전관리…"진에어 종합점검"
국토교통부는 2008년 7월 첫 운항개시 이후 급성장한 저비용항공사 '진에어'에 대해 예비점검을 마치고 19일부터 23일까지 종합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대책’의 일환으로 보유 항공기가 25대 이상이 되면, 증가된 운항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가 갖추어져 있는지 종합적으로 재점검한다는 취지다. 작년 4월, 28대를 보유한 제주항공에 대한 종합점검 이후, 두 번째로 실시한다. 진에어의 안전괌리 종합점검은 외형적 성장에 따른 조직․기능 확대, 시설․장비 확보 등 내적 성장과 과감한 안전투자 유도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국토부는 “단편적인 법규 위반사항 확인보다는 현재 규모에 걸맞은 안전체계 확보에 필요한 종합적인 사항을 거시적 관점에서 자문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진에어의 안전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가 국민이 믿고 탈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사가 되도록 보유 항공기가 일정 규모에 도달하면 종합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오유정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3-19 11: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