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문화재단, 장애 편견 깨는 어린이 그림책 ‘동구관찰’ 출간
엔씨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은 조원희 작가의 ‘동구관찰’을 19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그림책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엔씨문화재단과 엔씨소프트 어린이집(웃는땅콩)이 협업한 첫 작품 ‘동구관찰’은 장애를 가진 소년 동구와 애완 고양이의 우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태어날 때부터 함께 자란 동구의 모습이 장애가 없는 다른 소년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고양이의 시선에서 그려냈다. 동구관찰은 소규모 도서관 300여곳에 무료 기증되며 책 판매 수익은 전액 장애어린이를 위해 사용된다. 조원희 작가는 2009년 ‘얼음소년’을 시작으로 ‘혼자가야해’, ‘근육아저씨와 뚱보아줌마’, ‘이빨사냥꾼’, ‘중요한문제’ 등을 출간한 작가다. 아동 도서 분야 최고 권위의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2013년)와 라가치상(2017년)을 수상한 바 있다. 조원희 작가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향한 과도한 관심보다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대하는 게 서로에게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송이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은 "동구관찰을 시작으로 인권, 문화유산,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좋은 그림책을 매년 출간해 아동 도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예산이 적은 소규모 도서관에는 책을 무료로 기증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6-19 16:31:27
난민어린이도 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지원 받을 수 있어
오늘부터 난민 인정자의 장애인 등록 및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신청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난민인정자는 장애인 등록 자체를 하지 못하여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를 신청할 수 없었으나, 이번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난민인정자의 장애인 등록이 가능하게 되었다.이와 함께 '재외동포 및 외국인은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규정을 완화해 난민인정자에 한하여 장애인 활동지원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였다.이런 규정 변화로 난민이라는 이유로 뇌병변(1급) 장애가 있었지만 장애인등록을 하지 못했던 파키스탄 출신 11세의 소년 '미르' 등 난민인정자들이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미르'는 지난 2015년, 한국 정부로부터 난민 인정을 받은 아버지의 초청으로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다. 가족들은 파키스탄으로부터 분리 독립 운동을 하던 발로치스탄 민족으로 박해와 차별을 피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보건복지부 조남권 장애인정책국장은 "'난민인정자도 대한민국 국민과 같은 수준의 사회보장을 받는다'는 난민법 제31조의 취지에 공감하며,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송새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3-22 10: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