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시간 200% 활용 돕는 '자란다'
맞벌이 가정 아이에게 생기는 하교 후부터 학원 혹은 부모 퇴근 이전까지의 시간은 자칫 '죽어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자란다'는 이처럼 바이탈 사인이 위태로운 시간에 심폐 소생을 한다. 아이가 활기차고, 즐거운 공백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며 엄마에게는 안심을 선사하는 브랜드 '자란다'를 키즈맘이 만났다. 공식 홈페이지에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자. 다음은 자란다 장서정 대표와의 일문일답.kizmom 서비스 받는 아이가 2명 이상인 경우도 있을 텐데장서정(이하 장) 의외로 많아요. 그렇다고 추가 요금이 많지는 않아요. 사업 초기, 주변 엄마들의 의견을 수렴했을 때 인원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크지 않았으면 한다는 니즈가 있었어요. 저도 같은 입장이라(장서정 대표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새겨들었죠. kizmom 자란다를 운영하며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무엇인가.장 회사에서 일하는 엄마 외에 여러 상황에 놓인 엄마들이 자란다를 이용하더군요. 이를테면 엄마가 2살 동생을 돌보는 동안 5살 첫째를 자란선생님에게 맡기는 겁니다. 아이를 둘 다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있잖아요. 그때 자란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겁니다. 또한 많은 고객(부모)들이 자란선생님을 통해 몰랐던 아이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됐다고 하세요. 한번은 아이가 집중력이 짧아 강하게 리드할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아이는 집중력이 짧은 게 아니라 새로운 자극에 반응이 빠른 성격이었어요. 그래서 센 선생님보다는 차분한 선생님이 안정적으로 시간을 운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조언을 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어요. 이번에는 아이에게 큰 영
2018-03-02 08:50:00
데이터로 엄마·아이 행복 실현하는 '자란다' 장서정 대표 인터뷰
"우리는 절대로 데이터를 내다 버리지 않는다"고 말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불확실이 난무하는 기업 경영에서 자신 있게 '절대로'라는 어휘를 선택한 이유는 그만큼 데이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면 그야말로 '안 사고는 못 배기는' 매력적인 제품 혹은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다. 특히 내 모든 것을 투자하는 자녀와 관련됐다면 더욱 그렇다. 데이터로 유·아동 업계에서 차별화를 선보이며 사업 확장까지 해내 엄마 창업에 성공한 자란다 장서정 대표를 만났다. 자란다 장서정 대표는 데이터의 가치를 아는 CEO다. 그는 지금 데이터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골몰하고 있다. "유·아동 업계에서는 데이터로 지원자의 성향을 세밀하게 분석해 매칭하는 시스템을 아직 찾아보기 어려워요. 자란다는 자란선생님(자란다에서 활동하는 대학생 강사)과 아이가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형을 찾고 있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라 알고리즘이 단순하지는 않아요. 저는 그동안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반응을 보는 업무를 했기 때문에 이 장점을 살리려고 합니다"자란다는 아이와 대학생 학습·놀이·돌봄 선생님을 연결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만3~13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방과 후 맞벌이 가정 아이에게 생기는 2~4시간의 공백을 자란선생님이 알차게 채워주도록 중간에서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아이는 무료한 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자란선생님은 최저임금 대비 1.5~2배인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가질 수 있으며, 부모는 믿을만한 대리양육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장서정 대표
2018-02-26 14:4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