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 지원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농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자금 투입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제15회 국무회의에서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500억 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지원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대형마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할인지원과 수입 과일 공급 대책을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까지 확대하겠다며 "관계부처는 지원대책이 실제 물가안정으로 이어지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올해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구조적인 문제도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지면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취약계층에 필수 농산물 구매 쿠폰을 제공하는 '농산물 바우처' 제도의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2 15:11:41
농산물 가격 상승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커졌다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전체물가는 축산물 가격과 전기·수도·가스 요금 등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7∼9월 2%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8%를 기록한 뒤 8개월째 1%대에 머물렀다. 지난달에는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9.0% 상승하면서 전체물가를 0.38%포인트 끌어올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2%를 밑돈 것은 2012년 11월∼2016년 12월(4년 2개월) 이후 처음이다. 농산물 가격 상승은 채소류 가격이 견인했다. 채소류 가격은 13.5% 올라 지난해 8월 22.5%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축산물 가격은 8.1% 하락해 전체물가를 0.22%포인트 내리는 역할을 했고 전기·수도·가스 가격도 3.3%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6.0% 오르면서 전체물가를 0.27%포인트 견인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채소류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4.5% 올랐다. 통계청은 "채소류는 기저효과로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축산물은 닭, 돼지고기, 달걀 등 축산물은 전년 같은 달보다 많이 떨어졌다"며 "작년과 비교하자면 전체물가는 안정세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한경DB오유정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6-01 17: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