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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 안아줄게" 식당서 번갈아 가며 아이 돌본 男 손님들...'훈훈'
한 자영업자가 식당에 온 남성 손님들이 잠든 아이를 번갈아 가며 보살피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며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23일 자영업자 온라인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남자 어른들 10명이 여자아이 한 명을 돌아가면서 봐주는 모습이 예쁘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작성자 A씨는 "남자 10분과 예쁜 여자아이 1명이 저녁 시간에 찾아왔다"며 "아이 아빠로 보이는 분이 아이를 안고 밥 먹이다가 아이가 잠들었던 것 같다. 그러자 다른 친구분이 앞치마를 벗더니 안아서 (가게를) 종종 걸어 다니셨다. 그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다"고 설명했다.함께 올라온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식사 중인 남성 10명이 잠든 아이를 조심스럽게 받아 안고 가게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처음에는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아이를 안아 들었고, 이후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앞치마를 뒤로 돌린 뒤 아이를 받아 안았다.A씨는 "여성들도 모이면 아이를 서로 봐주는데 남성들도 같은 모습을 보인다. 친구를 위해 돌아가며 아이를 봐주는 모습이 예뻤다"며 "나중엔 저도 바쁜 게 일단락돼서 손 깨끗하게 씻고 와서 마저 드시라고 한 뒤, 제가 아이를 안아줬다. 아이가 새근새근 잘 자더라"고 전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 "친구들을 정말 잘 두셨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6-26 13: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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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다 심 봤네...손님이 준 지폐, '33배' 값어치
손님으로부터 희소가치가 높은 만 원짜리 지폐를 받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됐다.자영업자를 비롯한 150만명의 회원이 모인 '아프니까 사장이다' 온라인 카페에 '손님이 내신 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인 업주 A씨는 "손님으로부터 만 원짜리 구형 지폐를 받았다"며 "은행 가면 바꿔주냐"고 질문했다.A씨는 이어 손님에게 받은 구형 만 원권 사진을 공개했다. 세월의 흔적으로 지폐가 다소 구깃구깃한 상태지만 인쇄 상태는 선명하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지폐의 정식 명칭은 '가 만 원권'으로, 앞면에는 세종대왕 초상, 뒷면에는 경복궁 근정전이 새겨져 있다. 발행일은 1973년 6월 12일로 약 50년 된 지폐다.이는 현재 발행 중인 '바 만 원권'(가로 148mm, 세로 68mm)보다 크다. 1981년 11월 10일 발행 중지된 이 '가 만 원권'은 한국은행 또는 금융기관에 가져가면 현재 화폐로 바꿀 수 있다.하지만 가 만 원권은 희소가치가 있어,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희귀아이템'이다. 작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높게는 33만원까지 거래되기도 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중히 간직하던 거를 실수로 낸 것이 아니냐. 오히려 찾고 있을 수도 있다", "찾기도 힘들겠다. 그냥 간직해라", "나중에 비싼 돈 되는 것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3-08 11: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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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 한 번 눌렀더니 '3억8천만원' 인출..."연락도 못 받아"
부산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지난 22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고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눌렀다가 이틀 뒤 거액을 손해 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다.
27일 사상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누군가 A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해킹해 계좌에서 돈을 빼낸 스미싱 사건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4일 오후 4시 17분 누군가 3억원이 넘는 자신의 정기예금을 해지하고 보통예금으로 입금한 뒤 약 8시간 30분 동안 29차례나 다른 사람에게 계좌이체로 돈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그런데 문제는 거액의 돈이 수십 차례에 걸쳐 계좌이체 되는 동안 금융기관도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A씨는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으로부터 사건 발생 다음 날 오전 9시께 비정상적인 계좌이체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화 통보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휴대전화는 스미싱으로 이미 먹통이 된 상태여서 A씨는 은행이 알려주기 전까지 피해 사실을 알 수 없었다.
범인이 금융 보안장치인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었냐는 점도 이번 사건에서 경찰이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A씨는 "실물 OTP를 내가 보관하고 있는데 어떻게 나도 모르게 모바일뱅킹으로 계좌이체가 가능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경찰은 금융권에서 발행하는 모바일 OTP의 도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A씨가 보유한 실물 OPT는 당사자가 신분증을 가지고 직접 은행 창구에 가서 대면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휴대전화로 발급과 재발급이 모두 가능한 모바일 OTP는 다르다. 신분증과 개인정보만 갖고 있으면 비대면으로도 모바일 OTP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OTP가 재발급
2024-08-27 19: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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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에서 머리카락 나왔다" 고객 항의에 CCTV 돌려보니...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는 손님들로 인해 피해를 받은 점주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천 서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1일 손님의 거짓말에 속아 음식값을 전액 환불해주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60∼70대로 추정되는 여성 손님 2명이 쫄면과 우동을 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이 중 손님 1명이 주문한 음식을 먹다가 다른 일행의 머리카락을 두 차례 뽑아 음식 그릇에 집어 넣은 뒤, 주방으로 가져가 항의했다. 주방직원은 당황해서 음식값 1만2천원을 이들에게 돌려줬다. 이 직원은 당시 위생모와 마스크를 모두 착용한 상태였다. A씨는 상황을 듣고 미심쩍은 생각이 들어 CCTV 영상을 돌려보다가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온 것이 손님들의 자작극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고객이 작정하고 머리카락을 뽑아 음식에 넣는 장면을 영상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며 “가뜩이나 힘든 시기에 이런 일을 겪어 착잡한 기분”이라고 심정을 전했다.이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다른 자영업자분들은 이런 피해를 겪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정상적인 음식에 고의로 이물질을 넣어 환불을 요구하는 것은 기망 행위에 해당해 형법상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다.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비자 권리 보호도 중요하지만, 악의적이거나 위법한 소비자일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악성 손님들로부터 자영업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26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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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돌잔치 인원 제한 풀려…자영업계, "큰 영향 없을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연일 확산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가족 행사 등에 인원 제한을 두었지만, 상황이 길어지자 다시 제한 조처를 풀어 업계의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의 반응이 좋지만은 않다.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상견례 8명, 돌잔치 16명까지로 제한을 풀어주어 규모가 조금 늘어났다. 하지만 오랜 기간 모임 제한을 염두에 두고 지냈던 터라 이번 조처에 그닥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천안의 한 음식점 주인(64)은 "일반적으로 상견례를 하려면 양가 보호자와 예비부부 등 적어도 5∼6명은 모이기 때문에, 8명까지 허용한 것은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상견례가 식당 입장에서는 주말 장사여서 며칠 두고 봐야 (이번 조처의) 효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중식당 주인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도 "우리 사회에서 결혼 전 상견례는 예의이자 필수처럼 돼 있긴 해서, 예약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돌잔치 전문점 허가를 받은 부산 지역 한 업체 측은 "그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영업을 해 왔는데, 가족 16명으로 인원을 제한해도 피해가 예상되는 건 사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돌잔치에 참여하는 가족 및 지인들이 100명 안팎이었는데, 제한이 풀어졌다 해도 16명은 이에 비해 작은 숫자다. 영업적인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6명 이하면 아예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괜히 예약 취소했다가 위약금만 무는 것 아니냐
2022-08-06 17: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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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엄마도 '출산급여' 받는다…최대 150만 원
소득 활동을 하고 있으나 고용보험 적용 대상에 속하지 않아 출산급여를 받지 못하는 1인 사업자,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여성도 다음 달 1일부터 출산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소득 활동을 하는 여성으로,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사람에 대해서도 월 50만 원씩 3개월 동안 150만 원의 출산급여를 지급하는 사업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정부 예산 375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지원 규모는 약 2만5000...
2020-06-24 10:06:13
키즈맘소식